백화점 아동복 PC 변화 모색
백화점 아동복 층이 달라지고 있다.
종전에는 성인복에 비해 적은 평수와 아일랜드 매장 간 낮은 높이의 경계 장으로 이루어지고, 브랜드 위치 선정은 연령대에 맞춰졌다면 최근에는 성인복의 MD 구성과 흡사하게 변화하고 있다.
대형 매장이 늘어나고 매장 간 경계가 되는 집기의 높이가 종전보다 높아지고 있으며, 유아와 아동의 큰 분리는 이뤄져 있지만 토들러와 키즈, 아동복의 위치가 나이가 아닌 스타일 별로 분류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가장 큰 원인은 아동복 PC에 수입 명품이 늘어나고, 브랜드들이 성인복 못지않게 스타일리시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례로 ‘랄프로렌칠드런’의 경우 최소 25평 이하 매장에는 입점하지 않고 있으며, ‘버버리칠드런’과 ‘구찌키즈’ 역시 20평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수입 명품 아동복은 넓은 평수의 매장을 요구하고, 백화점은 이들의 비중을 넓히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중대형 매장의 수가 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오픈한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은 다른 점포에 비해 층간 높이가 높아 아동복 경계 장이 평균 30cm가량 높게 구성됐다.
아동복 경계 장은 평균 140cm 수준인데 킨텍스점은 170cm로 아일랜드 매장이 준박스 매장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매장 간 경계가 되는 경계 장이 높아짐에 따라 브랜드들은 VMD에 있어 이전보다 차별화된 아이덴티티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매장의 집기가 높아짐에 따라 브랜드별 위치에 따라 노출되는 효과가 적다는 평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높아진 집기 구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AK플라자 수원점도 지난해 MD 개편 때 아동 매장 집기를 135cm에서 160cm로 올렸으며, 올 추동 시즌 이를 더 높일 계획이다.
최근 아동복이 성인복 못지않은 스타일리시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것도 PC 변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베네통키즈’ 김성국 부장은 “아동복 PC가 성인복에 비해 획일화 되고 경직되어 있던 기존의 틀을 깨고 매장별 특성을 살리면서 트렌드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보여줄 수 있는 자유롭고 신선한 MD로 변화된다면 더 높은 매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11년 6월 23일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