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테스킹 제품 출시 경쟁
패션 업계에 멀티테스킹 일명 ‘같기도’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한 가지 제품에 여러 기능을 가미한 이들 제품은 주로 온라인에서 인기리에 판매됐지만 최근 브랜드 메이커에서 이를 적용하거나 새롭게 자체 개발한 제품을 선보이며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같기도’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데님 레깅스, 마프, 오픈 티셔츠, 스파이크 프리 골프화 등 신조어도 만들어지고 있다.
여성복 ‘플라스틱 아일랜드’는 이번 시즌 바지와 같은 레깅스를 출시했다.
원단은 신축성이 강한 레깅스 원단이지만 팬츠 모양 프린트를 해서 바지 모양에 레깅스와 같은 편안함을 강조했다.
‘이엔씨’, ‘시슬리’, ‘비엔엑스’ 등 영캐주얼에서 이번 시즌 유난히 판매율이 좋은 아이템은 셔츠같은 원피스, 티셔츠 같은 원피스다.
한 아이템을 가지고 원피스나 티셔츠, 셔츠 등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오픈 티셔츠는 티셔츠에 사용되는 소재를 사용하되 앞여밈 부분에 단추를 달아 오픈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제품이다.
티셔츠 소재라 착용감이 편하고, 셔츠 디자인으로 비즈니스 캐주얼로도 적합하다.
스카프나 넥타이를 별도로 구매하지 않으면서 멋을 낼 수 있는 넥타이 재킷, 스카프 재킷도 인기다.
‘나인식스뉴욕’은 올 봄 20만원 대의 스카프 달린 니트 가디건을 출시해 완판했다.
‘시스템’은 넥타이 같은 스카프가 달린 롱 재킷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36만5천원으로 가격대가 다소 높은 데도 불구하고 별도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 넥타이와 스카프를 동시에 만족시키기 때문에 실용성 면에서 고객에게 어필하고 있다.
기능성을 요하는 신발에서도 ‘같기도’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이중 ‘스파이크 프리(Spike Free) 골프화’는 기존 골프화와 달리 밑창에 탈부착하는 스파이크를 없애고 특수 고무를 사용했다.
스파이크를 빼면 일반 운동화 모양이라 캐주얼에도 잘 어울려 골프화와 평상화로 활용할 수 있다.
가격은 20만원대로 ‘나이키 골프’, ‘아디다스 골프’ 등에서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락포트’도 구두 모양에 신발 바닥은 운동화 기능을 접목한 ‘토션 서스펜션’ 라인을 선보였다.
기능성을 강조한 컴포트 슈즈와 스포츠 슈즈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욱일산업은 운동화에 스케이트 기능을 장착한 ‘힐스’를 출시, 미국에 수출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골프웨어 ‘엘로드’와 ‘잭니클라우스’는 마스크와 머플러 기능을 합친 마프를 선보였다.
마프는 마스크와 머플러의 기능을 합친 아이템으로 라운딩 할 때 마스크처럼 착용해 황사를 막아주고, 실내나 황사가 심하지 않은 날에는 턱밑으로 내려 멋스러운 머플러의 기능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어패럴뉴스(2007.5.2/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