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제품 생산 완사입 방식 증가
최근 브랜드 업체의 완제품 생산 위탁 방식이 CMT가 줄고 완사입이 늘어 원부자재 업체들이 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MT는 ‘Cutting, Making, Trimming’의 약자로 봉제 프로모션 업체가 브랜드 업체로부터 주요 원자재를 제공받고 제품을 생산해 납품하는 방식을 말한다.
따라서 원부자재 업체는 브랜드 업체로부터 직접 결제를 받아 비교적 안정적이고 빠른 결제를 보장 받는다.
완사입 시스템은 브랜드 업체에서 봉제 프로모션 업체에게 디자인을 제공하고 원부자재 구매 권한을 위임하는 방식으로, 원부자재 업체의 경우 봉제 프로모션 업체에게 결제를 받게 된다.
이 같은 방식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최근 생산처가 중국과 북한에서 미얀마, 인도, 베트남 등으로 옮겨가면서 납기 기간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
컨버터 업체 한 관계자는 “결제 기간이 평균 60일에서 최근에는 120일에서 180일까지 늘어지고 있다. 염색업체와 제직업체 등 우리도 결제를 해주어야 하는 곳이 있는데 자금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 원부자재 업체 4곳의 최근 거래 방식을 조사한 결과 대금 결제 대상이 브랜드 업체인 곳은 하나도 없었다.
특히 소량 다품종 비중이 높은 여성복을 제외하곤 전 복종에 걸쳐 완사입이 증가하고 있어 이 같은 문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CMT가 준 이유로 두 가지를 꼽고 있다.
첫째, 지난해부터 원부자재 가격 변동 추이가 심해 위험부담을 줄이려고 한다는 것이다.
가격 예측이 어려웠던 지난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CMT 방식이 가장 큰 폭으로 줄었으며, 프로모션 업체나 원부자재 업체가 실제 원부자재를 구매했던 시점의 가격보다 적정가로 협의해 결제 대금을 낮춘 브랜드 업체 수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완사입이 CMT에 비해 인력과 시간 소모가 적고, 문제가 발생했을 시에 책임 회피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최근 기능성 소재와 친환경 제품의 개발이 가속화됨에 따라 신제품 출시가 빠른데 CMT 생산 방식으로 진행하다 보면 투입되는 인력과 시간이 소모가 높고, 구매나 유통 등에 문제가 생겼을 시 책임 소지가 낮아 완사입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원부자재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섬유·패션 업계의 호황으로 생산 프로모션 업체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불황일 때 흑자 부도를 내거나 악질적으로 결제를 하지 않던 프로모션 업체가 다시 등장할까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11년 7월 1일 http://www.ap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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