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SPA 가격, 더 내리진 않아!

2011-07-05 09:22 조회수 아이콘 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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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SPA 가격, 더 내리진 않아!

 

7월 1일,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서 EU패션 쇼핑길은 어떻게 달라질까. 즉시 관세 철폐가 진행되는 의류(8~13%)는 기대와 달리 관세만큼 가격이 떨어질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SPA 브랜드들은 그 기반이 대부분 유럽인지라 더욱 낮은 가격대로 국내 패션 브랜드들을 위협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는 달리 당장 가격을 내리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스웨덴의 「H&M」은 세계 각국에서 가격을 균일하게 책정하기 때문에 FTA가 발효된다고 해서 당장 가격을 내리진 않는다고 얘기한다. 스페인의 「자라」도 시장 반응이 좋아 굳이 가격을 낮출 계획이 없는 듯 보인다. 「자라」 역시 내부적으로 FTA 관련해 유럽에서 직접 생산되는 부분은 현재 체크중이다. 그러나 큰 가격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귀띔한다.

이 같은 상황을 바라볼 때 해당업체에서 관세가 철폐된 만큼 가격을 더 올리거나 다른 나라와의 형평성을 고집하며 가격을 내리지 않는다면 강제할 방법은 없다는 얘기다.

패션업계 관계자들은 유럽산 의류의 경우 FTA 발효로 당장 가격이 떨어지기보다는 다양한 디자인의 의류가 수입돼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점을 강조한다. 영국에서는 최근 아동과 여성 의류, 고급 신발 브랜드들이 대거 한국 시장조사에 나서는 등 한국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유럽산 브랜드의 활약에 따라 국내 의류업체들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의류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패션비즈 2011년7월 5일  http://www.fashion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