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 백화점 입점에 아동복 긴장
최근 백화점 내 SPA 브랜드 입점이 확대되면서 유아동복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백화점에서 명품 매장 못지않은 입지를 구축하며 대형매장으로 오픈하고 있는 SPA 브랜드들이 패밀리 브랜드 인기에 발맞춰 아동복 비중을 넓히고 있기 때문이다.
스웨덴 SPA 브랜드 ‘H&M’은 명동 1호점과 올 춘하 시즌 오픈한 국내 첫 백화점 매장인 신세계 인천점의 1개 층을 키즈·베이비 라인에 내줘 젊은 부모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니클로’도 현재 국내 55개 점포 중 36%인 20개점에서 아동복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 비율을 연말까지 50%로 늘릴 계획이다.
또 현재 국내에서는 전개하고 있지 않는 베이비 라인을 들여오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현재 전체 매출에서 아동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젊은 부모 세대가 트렌디한 아동복을 선호하고 그에 맞는 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서 SPA 브랜드의 아동 라인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최신 트렌드를 맞춘다는 점에서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아동복 업계는 기본물의 경우 SPA 브랜드의 가격수준을 맞추는 것은 무리라고 보고 그 비중을 점차 줄일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빈폴키즈’ 임동환 팀장은 “디자인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기본 티셔츠나 원피스같은 베이직 라인의 경우 SPA 브랜드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디자인 요소가 크고 브랜드의 강점을 내세우는 특화된 전략상품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11년 7월 7일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