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중국 진출 러시
여성복 업체들의 중국 진출이 올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업계에 의하면 종전 중견기업이나 대기업 중심으로 이루어진 중국 진출이 올해는 여성복 전문 기업 위주로 크게 늘고 있다.
아이디룩과 신세계인터내셔날, 아니베에프, 린컴퍼니 등이 새로 중국행을 준비 중에 있으며, 이미 진출해 있는 보끄레머천다이징과 샤트렌, 신원 등도 중국 사업을 크게 확대하거나 재정비한다.
이는 중국 내수 소비가 크게 활성화 되고 있고, 향후 2~3년 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될 경우 실질적인 구매력을 발휘하는 가장 큰 패션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의 여성 영캐주얼과 영캐릭터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도 국내 여성복 업체들의 중국 진출을 부추기고 있다.
중국 여성복 시장은 베이직 캐주얼 중심의 중저가 캐주얼과 고가 정장으로 양분화 되어 있다.
국내 백화점 기준으로 로열층이라 할 수 있는 2층에는 주로 베이직한 캐주얼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이랜드와 더베이직하우스 등 중국에서 비교적 성공을 거둔 업체들의 경우 국내와 달리 여성 캐주얼로 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데 성공했지만, 정통 여성복이라기보다 캐주얼에 가깝다.
명품 급 여성복으로 자리를 잡은 사례는 ‘오즈세컨’과 ‘랑시’가 전부다.
하지만 중국 내 백화점과 쇼핑몰 등 대형 유통 업체들은 여성복 구매력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영캐주얼과 영캐릭터 군을 새로 신설하거나 확장하고 있다.
국내 백화점과 같이 1, 2층 내지 2, 3층을 여성복 전문 매장으로 꾸미는 중국의 백화점도 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백화점 바이어들이 서울의 백화점을 한 달에 수차례씩 오가면서 시장 조사를 한다. 국내 브랜드에 대한 조사도 있지만, 한국 백화점의 운영 형태를 학습하고자 하는 의도가 크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캐주얼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 온 이랜드그룹도 영캐릭터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런칭하고 있으며, 트래디셔널 캐주얼과 스포츠웨어 등으로 중국 사업 확장에 주력해 온 제일모직 등 대기업도 고가 여성복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오즈세컨’을 통해 중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SK네트웍스도 여성복 사업을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어패럴뉴스 2011년 7월 12일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