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물업체 '원사 가격 하락 했나요?'
면사와 폴리에스터 원재료인 원면과 TPA, MEG 가격이 급락하면서 원사 가격이 떨어지고 있지만 실수요자인 직물업체들은 아직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원사 가격은 원부자재와 동반 최고가격을 기록했던 지난 2월 수준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오른 품목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의류업체 역시 올 추동 시즌에도 비싼 원단을 사용할 밖에 없어 제품 가격 책정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직물업체 한 관계자는 “원료 가격이 떨어지면서 면사와 화섬사 가격도 하락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여전히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오히려 발수가공 등 기능성 원사의 경우 15% 정도 가격이 상승했고, 염색 비용도 지난 3개월 동안 5%씩 세 번이나 올라 원가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원면의 경우 한때 파운드당 2달러에 달했으나 현재 1달러 선에 머무르고 있고, TPA와 MEG는 지난 2월말 톤당 1,500달러까지 급등했으나 지금은 1,100달러 후반대로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따라서 지난 3월 중순 코마 30수 기준 고리당 최고 1,200달러에 달했던 면사 가격은 700달러 후반대로 40% 이상 하락했다.
하지만 직물업체가 구매하고 있는 면사 가격은 원면 가격이 최고가를 기록했던 시점과 비슷한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대해 면방업계는 수요업체인 직물업체가 면사 가격 하락을 체감하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면방업계 한 관계자는 “원부자재를 발주하고 원사를 생산해 유통 업자를 거쳐 수요자에게 도달하는 리드타임은 평균 90일이 걸린다”며 “면사 가격 하락이 시작된 시점이 지난 4월 말부터였으니 이달 하반기부터 이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면방업계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원면의 경우 파운드당 2달러로 적정 마진 판매가가 1,200달러는 유지돼야 하지만 800달러 선에서 판매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작년에 비해 최소 20% 이상 가격이 상승한 발수가공 약제나 염색가공 비용 상승은 최근 석유와 전기세 등이 대폭 인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염색업계 한 관계자는 “에너지 가격이 대폭 인상됐고 올 상반기 임가공비 상승 등으로 가격 인상이 이뤄졌다. 또한 발수가공 약제의 경우 과불화 화합물의 일종인 PFOA가 환경오염과 인체 유해 물질 논란으로 사용이 자제되자 기존 8탄소 생산 방식을 자제하고 고비용이 소요되는 6탄소 생산 방식이 늘어 가격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11년 7월 18일 http://www.ap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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