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소재 덤핑공세 ‘비상’
대미 내년 S/S 의류수출상담 스타트 단가 5%이상 ↓
내년 S/S 바잉시즌 맞아 밴더·바잉오피스에 총공세
‘나이스다잉’, ‘퍼시픽’, ‘파운틴셋트’등 편직물 파격가격
미국 백화점·스토아 6월 의류매출 작년비 12%까지 ↑
미국의 내년 S/S 시즌용 의류바잉 시즌이 이번 주부터 시작된 가운데 미국 바이어들의 의류수입 가격이 금년보다 평균 5%이상 떨어지는 것을 전제로 상담이 진행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이 대미 의류수출 가격은 원자재값 폭등으로 인상된 금년가격 기준 5%이상 내린 반면 물량은 내년 S/S시즌이 금년과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진다.
특히 내년 S/S시즌 오더에 대한 수출상담이 본격 진행되기 시작한 가운데 홍콩의 세계적인 니트원단 및 염색업체인 ‘나이스다잉’과, ‘파운틴셋트’, ‘퍼시픽’ 등 초대형 글로벌 원단업체를 중심으로 한국의 바잉오피스와 대형밴더들을 상대로 벌써부터 무차별 저가공세를 펴기 시작해 국내 면방과 화섬 원단업체 등에게 비상이 걸렸다.
본지가 국내 진출해 있는 미국계 바잉오피스 지점장들과 대형밴더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대미 의류수출동향에 따르면 내년 S/S시즌용 의류수출 상담을 먼저 시작한 스토아나 백화점 바이어들은 이번 주 18일부터 시작해 이달 말께 상당수가 오더를 확정하고 타겟을 비롯한 이른바 메일오더를 확정하게 될 숏딜리버리 바이어들은 8월 중순부터 본격 상담에 들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스케줄과 함께 내년 S/S 제품의 의류수출단가는 원자재 가격이 많이 올라 인상했던 금년도 가격보다 5%이상 낮게 조정될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만 물량은 내년 S/S 시즌용이 금년 수준보다 줄어들 요소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이 가격이 금년보다 깎이게 된 것은 면사를 중심으로 원자재 가격이 크게 약세인 점을 반영하기 때문인데 면사값이 비쌀 때 대량의 원자재를 확보해놓은 의류수출 밴더들과 원면값을 높게 구매한 면방업체들에게 채산악화의 큰 부담을 안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년도 연말 황금의 홀리데이 오더에 대해 원자재 가격의 바닥시세를 기다리며 늦게 발주한 미국바이어들이 S/S 시즌용도 비교적 늦게 상담을 벌여 면방업계와 화섬업체, 니트직물, 우븐직물업체들이 발을 동동 구른데 이어 이번에는 중국산 원단이 상상을 초월한 저가로 공급의사를 밝히고 있어 국내 원자재업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더욱 중국에 편직기 1000대, 텐터기 50대 규모의 초대형 편직염색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홍콩의 나이스다잉과 파운틴셋트, 퍼시픽을 포함한 초대형 니트원단업체들이 벌써부터 한국에 들어와 의류수출 밴더들과 바이오피스를 돌면서 한국가격보다 비교할 수 없는 가격을 제시하며 원단공급 상담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세계최대 편직원단업체들은 내년 S/S 의류바잉시즌이 시작되자 경기가 녹록치 않다는 점을 직시하고 작년과는 다른 양상으로 최근 일제히 한국을 방문해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하며 자사 니트원단을 구매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이 중국의 원단업체들이 파상공세를 펴고 있는 가운데 바잉오피스와 밴더들이 가격조건이 유리한 이들 홍콩계 중국원단업체들을 선호하고 있어 가뜩이나 오더고갈로 휘청거리는 국내 면방업체와 화섬업체, 니트직물, 우븐업체들이 자칫 ‘닭 쫒던 개 지붕 쳐다보기 식’의 오더가뭄을 겪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들 홍콩계 중국의 초대형 원단업체들이 저가투매로 한국의 밴더들로부터 대량오더를 수주할 경우 이들은 인도나 파키스탄·중국산 면사나 화섬사를 구매해 직·편직 할 수밖에 없어 한국산 면사나 화섬사구매와는 무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같이 홍콩계 중국산원단의 저가투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도 국내 면방업계나 화섬업체, 니트직물, 합섬교직물업체들은 내년 S/S 시즌용 의류바잉시즌이 지연되고 있는 것만 생각하고 느슨하게 대응하고 있어 자칫 국내 밴더들의 의류수출에 소요되는 면사와 화섬사원단 등의 소재를 그들에게 싹쓸이 당하는 위험한 상황을 맞고 있다.
한편 미국의 각 백화점과 대형스토아들의 지난 6월 중 매출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다소 안도감을 안겨 주고 있다.
실제 고급백화점인 삭스가 전년 동월보다 11.9%나 매출이 늘었고 메이시백화점도 6.7% 증가했으며 콜스는 7.5%, 리미티드 12%, 타겟 4.5% 각각 신장된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5월 매출이 좋았던 J.C페니는 2% 신장에 그쳤고 갭은 1% 신장의 저조한 실적을 나타낸 것으로 밝혀졌다.
월마트와 시어스는 분기별 통계를 집계하기 때문에 6월 중 미국의 리테일 매출은 잡히지 않았다.<조>
국제섬유신문 2011년 7월 19일 http://www.it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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