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아동복 가격 인상 후폭풍
원가 상승에 따라 올 춘하 시즌 소비자 가격을 평균 15~20% 인상한 중저가 아동복들의 정상 상품 판매율이 작년에 비해 크게 떨어져 업체들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대부분의 중저가 아동복은 올 춘하 시즌 정상 상품 판매율이 지난 11일 현재 전년 동기 대비 15~30%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싱 능력이 있는 규모가 큰 회사의 경우 가격을 동결 하거나 한 자릿수의 적은 인상에 그친 반면 중저가 아동복은 두 자릿수의 가격 인상을 단행하다 보니 소비자들의 가격 저항에 부닥친 것.
특히 중저가 아동복을 구매하는 소비층이 생활물가에 민감하다 보니 정상 상품 보다 저가의 기획 상품 판매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가격을 올린 브랜드들은 브랜드세일을 전년보다 1~2주가량 앞 당겨 실시해 판매율 극대화에 나서는 한편 추동 시즌 기획 상품 물량을 당초 계획보다 늘리고 있다.
‘행텐주니어’ 전종성 이사는 “올해 원가 상승으로 20% 수준의 가격 인상이 있다 보니 2만 원 이하의 저가 상품이 전체 60%에서 35%로 크게 줄어 판매 속도가 더딘 편”이라며 “추동 시즌에는 줄였던 기획 물량을 다시 확대해 저가 상품을 50%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애프엔케이의 ‘제이씨비’와 ‘애플핑크’도 판매율 하락으로 올 여름 예년보다 2~3주 앞 당겨 브랜드 세일에 들어갔다.
이 회사 박성준 차장은 “소비자들이 오른 가격에 대해 저항이 예상보다 커 판매 속도를 높이기 위해 브랜드 세일을 앞 당겨 진행했다”며 “추동 시즌 가격 및 상품 운용 전략을 다시 짤 방침”이라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11년 7월 22일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