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캐주얼 구매 e쇼핑몰로 몰린다.

2011-07-28 09:59 조회수 아이콘 1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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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캐주얼 구매 e쇼핑몰로 몰린다.

최근 몇 년 사이 여름 시즌 여성 영캐주얼 매출의 부침이 심해지면서 유통 채널의 공동화 현상을 지적하는 시각이 늘고 있다.

특히 20대 소비층이 인터넷 쇼핑몰로 몰리면서 오프라인 유통의 영캐주얼 주요 소비층 연령대가 점점 높아지는 상황이 심화되고 있다.

소모성 의류 내지 단품이 절대 비중을 차지하는 여름 시즌에 인터넷 쇼핑몰로 구매 채널이 급격히 쏠리는 현상 때문이다.

이러한 경향은 2~3년 전부터 특히 심화되어 왔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더욱이 최근 들어 여름 날씨가 아열대 기후에 가까워지면서 최대한 편의성을 높인 착장이 유행하는 등 캐주얼라이징의 확산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 업계 한 관계자는 “젊은 여성 의류를 중심으로 하는 인터넷 쇼핑몰의 경우 여름 매출 비중이 50~60%를 차지한다. 겨울 매출이 중심을 이루는 오프라인 브랜드와 반대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여성 영캐주얼 인터넷 쇼핑몰로는 ‘스타일난다’, ‘소녀감성’, ‘미아마스빈’, ‘써니’, ‘큐니걸스’, ‘난닝구’, ‘제이드’ 등을 들 수 있다.

최상위 그룹에 속하는 이들은 연간 100억 원에서 최대 300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이 매출 중 절반 이상을 여름 시즌에 거둬들이고 있다.

올해는 특히 폭우가 내리는 날이 많아 6월부터 7월 중순 현재까지 전년 대비 평균 30% 가량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올 여름 시즌에는 가볍고 저렴한 저지 소재의 단품과 티셔츠, 원피스 등이 유행하면서 이들 인터넷 쇼핑몰에서의 구매가 더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기획과 생산,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동대문 클러스터를 통해 상상을 초월하는 스피드를 낸다는 점도 소비자들이 몰리는 이유 중 하나다.

업계 한 관계자는 “TV에서 유명 연예인이 입고 나와 눈길을 끈 블라우스를 보고 저녁에 발주하고 모레 쇼핑몰에 거는 식”이라고 말했다.

가격도 8천9백 원에서 2만9천 원이 메인을 이룰 만큼 저렴해 트렌디한 아이템을 빠르게 입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반면 비슷한 소재의 저지 스커트를 10만 원대 초중반에 판매하는 백화점 영캐주얼 브랜드들은 올 여름 시즌 최악의 매출 침체를 겪고 있다.

매년 여름 시즌, 트렌디한 단품 중심의 구매 성향으로 인해 중가 및 중저가 브랜드들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여 오긴 했지만, 올해는 이들마저도 매기를 잡지 못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한 관계자는 “7월 장마 이후 반등을 기대하고 있지만, 여름 시즌 매출이 점차 부진해 지는 상황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11년 7월 28일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