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수출 159억 달러, 10년만에 최고치

2011-08-04 09:17 조회수 아이콘 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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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수출 159억 달러, 10년만에 최고치

사양산업으로 인식되던 섬유산업의 수출이 최근 살아나고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부진했던 섬유 수출이 20여년만인 2009년 상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4반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섬유류 수출은 81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2.2% 증가가 예상되며 연말까지 섬유류 수출 예상액은 159억달러로 2001년(161억달러)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섬유수출 회복의 '6하원칙'은 섬유산업 뿐 아니라 무역 1조달러 시대 수출고부가가치화 전략에 고심하는 타 산업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http://iit.kita.net, 원장 이경태)은 최근 발간한 '무역 1조달러시대 수출고부가가치화 전략, 섬유산업에서 배운다'를 통해 최근 섬유 수출 증가의 특징을 몇 가지로 정리했다.

▲첫째 중소기업과 지방기업이 수출을 주도 ▲둘째 업계 구조조정과 제품의 고부가가치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으며 ▲셋째 최근 섬유산업에 있어 외국인투자, 국내생산 비중 증가 ▲넷째 한EU FTA 발효에 대한 업계의 높은 기대감 ▲다섯째 섬유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책 강화 등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 섬유산업이 기존 의류 중심에서 벗어나 산업용 섬유라는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찾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산업용 섬유는 금속, 세라믹 등의 기존 소재류를 대체하여 자동차, 선박, 전기전자 등 우리의 주력 수출제품에 최근 널리 쓰이고 있다. 산업용 섬유를 활용하면 기존 제품이 초경량, 고강도의 효과를 얻게 되어 에너지 절감 및 고성능화가 가능하게 된다. 즉 섬유산업이 미래성장 동력의 핵심 산업분야로 전환되는 것이다.

국내 섬유업체들은 아직은 의류 생산 업체의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중국 등 후발국과의 제품 차별화를 위해 업계 스스로의 의지와 또한 정부의 섬유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 시행에 따라 올해들어 의류 생산업체들이 조금씩 산업용 섬유 생산에 도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수출경기와 정부 지원책에 대한 섬유업계 의견을 의류 업체와 산업용 섬유 업체로 구분하여 조사한 바, 산업용 섬유 쪽이 의류 쪽 보다 향후 시장경기가 더 밝고, 국내 생산의 이점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앞으로 국내 의류 업체들의 산업용 섬유 생산 움직임은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기임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지방소재 중소기업의 수출 역량을 키우고, 끊임없는 구조조정을 통해 국내 생산의 메리트를 끌어올림으로써 약해지던 섬유산업의 생명력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정부의 지원책 역시 업체들의 어떻게 팔 것인가에, 즉 마케팅에서의 고민에 답을 줄 수 있도록 FTA 등 새로운 시장과 새로운 복합소재의 수요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문의 : 지역연구실 박기임 수석연구원(6000-5177, 010-5590-8919)
송창의 실장(6000-5284, 010-9121-3114)

 

패션비즈 2011년 8월 4일  http://www.fashion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