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내년 춘하 상품기획 고심
캐주얼 브랜드들이 내년 춘하 시즌 상품기획을 놓고 고심에 빠졌다.
이상 기후와 소비자 트렌드 변화 등으로 올해 춘하 시즌 상품기획이 예상을 크게 빚나갔기 때문이다.
특히 봄 시즌 점퍼류와 여름 시즌 피케티셔츠 등 시즌 주력 아이템에 대한 기획이 가장 숙제라는 지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예년과 달리 올 봄 시즌 극심한 일교차로 4~5월까지 점퍼류 판매가 높았고, 최근 3~4년 간 여름시즌 매출을 이끌었던 피케티셔츠 판매가 예상 밖으로 부진했다. 대부분 브랜드들의 예상이 어긋나면서 매출에 난항을 겪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봄 시즌의 경우 대다수 브랜드들이 니트, 점퍼류 등 간절기 아이템을 축소했지만 수요는 예상과 달리 컸다.
이에 따라 점퍼류를 강화했던 일부 브랜드들은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효과를 거뒀다.
아비스타의 ‘카이아크만’은 5월까지도 야상점퍼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5월 한 달 간 전년 대비 더블 신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6월과 7월에는 야상베스트와 원피스가 높은 판매를 나타내면서 80~90%의 소진율을 보였다.
전 브랜드가 3월부터 내놓았던 여름시즌 주력 아이템 피케티셔츠는 변덕스런 날씨로 판매가 부진했다.
지난해 경우 할인 없이도 정상으로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6월부터 할인에 들어가는 등 판매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반해 올해 V넥 티셔츠는 기대 이상의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오다노’의 경우 V넥 티셔츠가 주당 2~3만장씩 판매되고 있다.
한 상품기획 관계자는 “간절기 아이템 보강과 여름 주력 상품기획에 변화를 줘야하지만 예측이 쉽지 않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11년 8월 9일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