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성장동력 '퍼플 오션'을 찾아라 - 컨템포러리

2011-08-12 09:17 조회수 아이콘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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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성장동력 '퍼플 오션'을 찾아라 - 컨템포러리

 

‘컨템포러리’는 최근 SPA와 함께 패션업계를 관통하는 트렌드다.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컨템포러리는 ‘동시대의 가장 새로운 패션 컨셉’으로 당시의 유행과 시대상에 따라 변하거나 바뀌는 것이다.
하지만 유통가에서는 가격적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럭셔리 브랜드들로 구성된 프레스티지 존을 최고 가격대로 보면, SPA 등 가장 하위의 대중적 가격대와의 중간으로 매스티지 또는 브릿지의 개념이다.

명확하게 드러나는 스타일이 없음에도 업계에서는 컨템포러리가 가진 바로 그 ‘정형화된 틀이 없는 새로움’이 브랜드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나 수입 브랜드들이 포문을 연 시장에서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과 체형에 보다 부합하는 ‘한국형 컨템포러리’는 끊임없이 변화를 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최근 1~2년 사이 매 시즌 마다 등장한 컨템포러리 브랜드 수의 증가에서도 패션업체들의 이 시장에 대한 기대를 읽을 수 있다.

컨템포러리 열풍이 시작된 여성복 업계에서는 해외 브랜드 대비 가격을 낮춘 것에서 시작해 이제는 고객층을 보다 세분화해 고유의 색을 가지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LG패션이 내년 봄 런칭하는 여성 컨템포러리 캐주얼 ‘레이’는 실제 나이 40대, 마인드 에이지 30대의 미시족을 겨냥하는 브랜드다.
스타일은 20~30대 젊은 층의 테이스트를 수용하지만 핏감은 30~40대에 맞게 기획키로 했다.

매장 역시 단순 판매의 공간으로만 사용하지 않고, 중년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딩화,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의 개념으로 운영한다.

이 회사 권병국 상무는 “약 2조 원 규모의 국내 가두 여성복 시장은 어덜트커리어, 어덜트캐주얼, 밸류정장 군이 삼분하고 있는데, 합리적 가격의 고감도 컨템포러리 캐주얼이 니치마켓으로 성장성이 높다는 판단 아래 런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표적 여성복 전문기업인 바바패션과 미샤는 올해에만 각각 1개와 2개의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내놨다.

‘더 틸버리’는 셋업물을 중심으로 한 고급 여성복 시장에서 입지를 쌓은 바바패션이 차기 성장동력으로 선택한 영 컨템포러리다.

미샤는 올 봄 ‘아임’을 런칭한데 이어 가을 시즌 ‘듀메이드’를 내놨다.

모두 컨템포러리지만 ‘아임’은 백화점부터 가두점까지 유통채널을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는 유연한 가격대로, ‘듀 메이드’는 백화점 수입군과 견줄 수 있는 고품질, 고가로 운영한다.

LF네트웍스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런칭한 SPA ‘제덴’ 역시 컨템포러리를 지향하고 있다.

컨템포러리는 아직까지 업계에서 거론되는 것만큼의 영향력은 가지고 있지 못하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그동안의 브랜드들에 비해 더욱 분명하게 ‘소비자 지향적’인만큼 적중률 또한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바바패션 ‘더 틸버리’ 김정아 이사는 “수입 브랜드가 가지지 못했던 가격적인 접근성, 내셔널 캐릭터와 영캐릭터들의 정형화된 스타일을 벗어난 대중 패션이 진정 소비자들이 원하는 컨텀포러리”라며 “유행을 가미하고, 웨어러블한 캐주얼 스타일을 제안하지만 패스트 패션과는 분명히 구분되는 개성을 구현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어패럴뉴스 2011년 8월 12일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