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섬유패션 '직격탄'

2011-08-16 09:34 조회수 아이콘 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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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섬유패션 '직격탄'

美경기침체 설상가상 오더 줄고 가격 후려쳐
내수패션 5월 이후 물폭탄 이어 경기침체 가중
업계, 명품·고가존만 무풍, 중저가 불황터널

유로존의 재정위기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사태로 불거진 글로벌 재정위기(소버린 쇼크)가 전 세계 경제를 강타한 가운데 섬유패션업계도 수출과 내수모두 심각한 연쇄타격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섬유패션업계는 이번 글로벌 재정위기가 섬유수출 감소와 가격추락의 연쇄타격이 불가피하며 내수패션업계도 불황국면으로 직행해 명품과 고가존을 제외한 중저가 브랜드에 가장 심한 타격이 우려되고 있어 관련업계가 대책마련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본지가 섬유패션업계를 대상으로 조사한 글로벌 재정위기가 몰고 온 영향력분석에 따르면 우선 미국의 더블딥 예상에 따른 국가신용등급 강등과 그리스에 이은 이태리, 스페인, 포르투갈은 물론 영국, 프랑스, 독일까지 위협하는 유로존의 불안이 확산돼 세계경제가 겉잡을 수 없이 침체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선 선진국 시장부터 섬유수출수요가 감소될 것은 불문가지이며 가장 큰 미국시장은 가뜩이나 침체국면에서 더욱 악화돼 수요 감소와 가격후려치기의 악순환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이달 초부터 본격 시작된 대미 의류수출의 내년 S/S용 바잉이 이번 미국의 더블딥 우려에 따른 국가신용등급 강등으로 상담이 갑자기 지연되고 있으며 가격도 바이어들이 금년 홀리데이오더 계약분까지 10%이상 후려친데 이어 S/S 물도 가격후려치기전략이 노골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류수출 밴더들은 가장 큰 주시장인 미국시장이 신용등급강등여파로 소비심리가 더욱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면서 시장규모가 유럽보다 오히려 작아질 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의류 뿐 아니라 선진국의 재정위기는 필연적으로 경기침체를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어 직물, 원사수요도 감소할 것으로 보고 올 하반기후반은 물론 내년 수출전략을 감량경영으로 전환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대형의류 수출밴더나 직물수출업계는 미국이나 유로존국가 보다 상대적으로 경제전망이 양호한 중국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며 자라나 H&M, 유니클로 등 불황을 덜타는 SPA브랜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강구하고 있다.

섬유수출에 이어 내수패션업계도 비상이 걸린 것은 마찬가지다.
지난 5월 하순부터 국내패션경기가 꺾이기 시작한데 이어 6월부터 계속 비가 내리고 집중호우로 나라전체가 아비규환이 되는 물난리로 매출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8월 이후 경기회복을 기대했으나 예기치 않은 글로벌 재정위기가 겹쳐 경기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긴장하고 있다.
더욱 내년정부의 예산편성도 축소지향을 검토하고 있는데다 증권시장이 다소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하지만 정상회복까지는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밖에 없는 심리적 공황까지 가세해 패션경기에 치명타를 안겨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다만 명품이나 아웃도어 등 고가존 제품은 별 타격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저가 브랜드는 3년 전에 발생해 세계경제에 치명타를 안겨준 리먼브라더스 사태의 재판이런 점에서 비상경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국제섬유신문 2011년 8월 16일 http://www.itn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