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가 남성 캐릭터 쇼핑몰서 찬밥
가두점 중심의 영업을 펼치고 있는 중가 남성 캐릭터캐주얼 브랜드들이 올 하반기 오픈을 앞둔 아울렛과 쇼핑몰 입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국에 다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대형 유통사에 맞서 지역 거점의 단일 아울렛과 쇼핑몰들이 차별화된 MD에 나서고 있어 이들 브랜드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소 남성복 업체 한 영업본부장은 “지방 단일 점포에서도 최근 백화점 중심의 영업을 하고 있는 남성복 상설매장 또는 인지도 높은 중가 매스밸류 브랜드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어 입점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리뉴얼 공사를 통해 오는 10월 새롭게 오픈하는 부산의 애플아울렛은 기존 백화점 중심의 캐릭터 브랜드들의 매장은 유지하되 추가로 1개 브랜드 입점을 추진, 이 자리를 놓고 다수의 중가 브랜드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올 하반기 중 그랜드 오픈이 예정된 부산 서면의 주상 복합 쇼핑몰 센트럴스퀘어도 인지도를 앞세운 남성복 브랜드 유치에 나서고 있다.
10월 오픈 예정인 자루 아산점은 현재 8개 매장을 놓고 ‘지오지아’, ‘인터메조’, ‘지이크파렌하이트’, ‘이지오’ 등 일부 브랜드 입점을 확정한 가운데 나머지 공간을 놓고 중가 캐릭터캐주얼들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오는 9월말 오픈하는 NC백화점 강서점은 백화점 브랜드 중심의 MD와 함께 1~2개 매스밸류 브랜드만 입점 대상으로 하고 있어 중소 규모의 중가 캐릭터의 입점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목포 포르모 아울렛 역시 4~5개 남성 캐릭터캐주얼 브랜드 입점을 검토 중이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이들 단일 규모의 쇼핑몰과 아울렛몰이 최근 이 시장을 겨냥한 중가 캐릭터캐주얼보다 백화점 위주의 영업을 펼치는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경쟁력이 우수한 브랜드 유치는 유통사가 가장 우선으로 하는 전략이다. 그동안 중가의 가격대로 비교적 매장 확보가 쉬었던 중가 캐릭터브랜드들은 제품과 마케팅, 인지도를 확대하지 못할 경우 유통망 개발에 한계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11년 8월 19일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