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업체 기업공개 숨고르기

2011-08-22 10:48 조회수 아이콘 1183

바로가기

 

패션 업체 기업공개 숨고르기

 

잘나가는 패션 업체의 기업공개(IPO) 바람이 다소 잠잠해 질 전망이다.

올해 휠라코리아, 신세계인터내셔날, 엠케이트렌드가 거래소에 상장하면서 패션주가 초반 돌풍을 일으켰지만 하반기 들어 다소 분위기가 가라앉고 있다.

올해 상장을 목표로 했던 패션 업체는 이들 3개사를 포함해 샤트렌, 태진인터내셔날, 성주디앤디, ABC마트 등 7~8개였다.

하지만 이들 3개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장 시기를 연기하고 있다.

성주디앤디는 올해 매출 4천억 원과 상장을 목표로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펼쳐왔으나 최근 ‘엠씨엠’의 명품 브랜드 전략과 해외 시장 공략을 모두 진행하다 보니 사업에 무리가 있다고 보고 상장 시기를 늦추기로 했다.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는 중국 상해와 북경 등지에 매장 오픈에 집중하고 상장 시기는 내년이나 내후년으로 잡고 있다.

지난해 12월 24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ABC마트코리아는 지난 4월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3월 안영환 대표가 사임하고 지분을 매각하면서 내부 경영진 교체가 불가피, 상장이 연기됐다.

내홍을 겪은 이 회사는 일정대로 자료를 제출할 수도 없는데다 사업 전략도 수정해야 하면서 상장을 보류했다.

이 회사 이기호 대표는 “내부 작업이 마무리되는 데로 2~3년 내에 재상장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태진인터내셔날도 최근 상장을 보류했다.

태진은 미국, 영국, 중국 등지에 미국 투자 회사로부터 투자를 받아 글로벌 유통 사업에 나서려고 했지만 이 회사가 경영에 참여하겠다고 하자 이를 보류시키고 상장을 추진했다.

그러나 현재 브랜드가 ‘루이까또즈’와 ‘케이트스페이드’ 정도로 상장보다는 신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신규 사업에 주력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흑자 경영으로 인한 잉여 자금은 액세서리, 의류 등 신규 패션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샤트렌 역시 국내외 경제 상황이 여의치 않자 올 11월 상장 시점을 두고 내부 검토 중이다.

이들 외에 아이올리, 메가슈플렉스에스마켓코리아 등도 상장을 준비하고 하고 있어 패션 업체들의 기업공개는 2~3년 뒤에 다시 한 번 붐이 일 것으로 보인다.
 
 

 

어패럴뉴스 2011년 8월 22일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