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방업계 비상경영 끝이 보인다

2011-08-22 11:39 조회수 아이콘 983

바로가기

 

면방업계 비상경영 끝이 보인다

 

면방업계가 채산성 악화로 조업 단축과 임시 휴무를 단행하고 있는 가운데 9월부터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예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원면 가격에 비해 턱없이 싼 면사 가격과 수요 감소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면방업계는 지난 7월부터 평균 30% 이상 생산량 감축에 들어갔다.

또 그동안 3일 정도 실시한 여름휴가를 생산 감소와 운영비 감축 등을 이유로 5일에서 많게는 10일 내외로 조정했다.

일신방직은 창립 이래 최초로 지난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광주 2공장인 평동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임시 휴무를 단행한데 이어 9일부터 13일까지 5일 동안 추가 휴업을 실시했다.

전방도 9일부터 12일까지 전년보다 2일 늘어난 여름휴가를 실시했으며, 경방과 국일방적도 각각 6일과 9일씩 휴가 기간을 전년에 비해 크게 늘렸다.

지난해 오랜만에 찾아온 호황으로 일부 면방업체들은 생산 설비를 증대했으나 불황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내부 인원 감축과 사업 축소 등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9월부터 수요 증대로 면사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면방업계 한 관계자는 “여름 비수기가 끝나고 내년 춘하 시즌 오더가 발주되는 9월을 반등 기점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이어들이 지난 4월부터 물건을 사지 않아 가지고 있는 재고가 거의 소진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월마트 등 글로벌 바이어 중 일부는 이미 춘하 시즌 오더 발주에 들어갔으며, 타겟 등도 늦어도 8월 말까지 발주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올해 텍사스에 전례 없는 가뭄으로 원면 작황 포기가 50%에 육박하고 있어 미주 수요가 증대될 것을 예상한 기대심리도 가격 반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면사 재고가 올 상반기 5억KG에 육박했으나 현재 3억5천만KG까지 떨어져 재고 부담으로 가격 덤핑을 일삼던 인도의 가격 적정 유지도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세계 방적업체들이 불황에 자체 생산 감소나 휴업 등으로 생산을 조절해 수급 균형이 어느 정도 맞아떨어지고 있는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어패럴뉴스 2011년 8월 22일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