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패션 업체 유럽 브랜드에 눈독

2011-08-23 10:04 조회수 아이콘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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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패션 업체 유럽 브랜드에 눈독

 

국내 패션 업체들의 유럽 브랜드 인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에 의하면 유럽의 명품부터 여성복, 스포츠, 캐주얼까지 등 복종에 관계없이 다양한 브랜드들이 시장에 매물로 나오면서 이를 노리는 국내 업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유럽의 경제 위기가 지속되면서 자금난을 이기지 못해 인수합병(M&A)을 원하는 브랜드들이 늘면서 이를 잡기 위해 국내 업체들이 보이지 않는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국내 업체들은 유럽 브랜드를 전문적으로 연결해주는 홍콩의 벤더를 통해 가능성 있는 브랜드를 물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라이선스나 직수입 사업을 하던 업체들은 직접 본사 인수를 추진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직접 유럽으로 건너가 브랜드 인수 작업을 벌이는 경우도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내년에 더욱 활발해 질 전망이다.

매물로 나온 유럽 브랜드들의 매매 가격이 지난해 보다 올해 절반 이상으로 떨어졌으며, 내년에는 더욱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가장 유리한 입장에 선 것은 제일모직, LG패션,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이랜드 등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풍부한 대기업이다.

이들 대기업은 대외적으로도 유럽 브랜드 인수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이면서 M&A를 통한 사세 확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지만 내셔널 브랜드로 패션 시장에 입지를 확대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패션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유럽의 브랜드를 들여와 한계를 극복함과 동시에 전체적인 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축한다는 것이다.

최근 이랜드가 가방 브랜드로 알려진 이탈리아의 ‘만다리나덕’을 인수한 것도 이 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중견사와 패션 전문 업체들도 유명 유럽 브랜드를 인수, 패션 사업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최고가 1억 원을 호가하는 이탈리아 악어백 브랜드 ‘콜롬보’의 경우 국내 전개 업체인 오르비스인터패션이 막바지 본사 인수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8년 오르비스인터패션이 국내에 들여온 ‘콜롬보’는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상위 1%를 위한 ‘시어머니용 혼수용품’ 가방으로 인기를 끈 브랜드이다. 
 

 

어패럴뉴스 2011년 8월 23일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