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스포츠 브랜드 전쟁터로~

2011-08-29 10:33 조회수 아이콘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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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스포츠 브랜드 전쟁터로~

 

이번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선수만 뛰는 것이 아니다. 특히 스포츠 브랜드들의 마케팅 경쟁은 치열함을 넘어 가히 전쟁 수준이다.

육상 종목에서 최근 가장 주목받는 브랜드는 「푸마」다. 「푸마」는 ‘번개인간’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를 후원하면서 엄청난 홍보효과를 누렸다. 지난 해 4월에는 육상 사상 최고액인 4년간 총액 2억5000만달러(약 2693억원)의 후원계약을 맺기도 했다.

이미 볼트의 이름을 건 다양한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대구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여는 등 이미 ‘볼트 효과’를 톡톡히 봤다. 「푸마」는 볼트의 경제적 효과가 400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 전망한다. 「푸마」는 자메이카 외에도 스웨덴을 공식 후원한다.

「나이키」 역시 육상 종목의 전통적인 강자다. 미국을 비롯해 러시아, 중국 등 12개 국가대표팀을 후원한다. 특히 「나이키」는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남아공)를 간판스타로 내세운다. 「나이키」는 오래전부터 피스토리우스를 후원해왔고 그를 출연시킨 CF도 찍은 바 있다. 원래 스타마케팅으로 유명한 「나이키」지만 이번에는 역경을 이겨낸 장애인 선수의 감동스토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계 스포츠 브랜드 시장의 또 다른 강자인 「아디다스」는 아예 이번 대회의 공식 스폰서다. 2008년 세계육상연맹과 10년 후원계약을 맺었다. 경기장 안팎에서 「아디다스」의 상표가 넘실거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스타 마케팅은 큰 재미를 보지 못할 것이다. 「아디다스」의 간판스타인 단거리 스타 타이슨 게이(미국)와 스티브 멀링스(자메이카)는 각각 부상과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불참했기 때문이다. 또 최대 흥행카드인 남자 단거리의 주도권도 「푸마」에게 완전히 내줄 판이다.

그밖에 「아식스」는 세계적인 스타는 없지만 한국 대표팀의 공식 스폰서로서 간접효과를 누리고 있다. 「아식스」는 한국을 비롯해 12개 국가를 후원한다. 중국 브랜드 「리닝」은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엘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와 계약을 맺고 새롭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패션비즈  2011년 8월 29일 http://www.fashion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