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상권도 편집숍이 대세
유니크한 콘셉으로 지역 패션 문화에 활력소
서울에 이어 지방 주요 상권에도 편집숍이 속속 들어서면서 독특한 콘텐츠와 디스플레이로 운영되는 매장들이 고객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이들 편집숍들은 문화와 연계한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 신진 디자이너들의 유통 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방 패션 문화에 신선한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이다.
지난해 5월 부산 대청동에 오픈한 ‘패토그래픽스’는 패션과 사진이라는 독특한 콘셉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패션과 포토그래픽스의 합성어인 ‘패토그래픽스’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전문 편집매장이면서 동시에 유명 사진작가, 아티스트의 작품을 소개하는 갤러리 같은 복합문화 예술공간을 추구한다.
특히 ‘패토그래픽스 프로젝트’라는 아트 그룹을 만들어 부산/경남권과 서울/수도권을 오가며 젊은 예술인들의 실험적이고 진보적인 작품 활동에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입점되어 되어 있는 브랜드를 선별해 직접 화보 촬영을 하는 등 보다 창의적인 작업을 통해 패션을 재해석하고 있다.
광주 중심권에는 ‘원더플레이스’와 ‘Encore52’ 등 2개의 편집숍이 하반기 오픈을 앞두고 있다. 전주점, 대구 동성로점, 수원 AK몰점, 대전 은행동점 등 이미 지방 주요 상권에 대규모 유통망을 가지고 있는 ‘원더플레이스’가 올 가을 광주에 5층, 1652㎡ 규모의 매장을 오픈하는 것. 현재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인기 수입 브랜드 뿐만 아니라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적극적으로 입점을 추진하고 있어 광주 지역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다른 편집숍은 ‘Encore52’로 역시 올 가을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 편집숍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와 미국 등 해외 직수입 디자이너 브랜드를 동시에 취급하며 패션 관련 상품 뿐만 아니라 디자인 소품 등 유니크한 MD 구성으로 폭넓은 소비자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1년(52주) 내내 매주 새로운 모습으로 고객을 맞이하겠다’는 편집숍 이름대로 문화와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인다. 갤러리 운영을 통해 신진 디자이너 공모전, 각종 패션쇼는 물론 공연과 전시회를 열어 지역 문화 활동에도 이바지하겠다는 각오다.
또 호남대학교를 비롯한 광주 지역 내 여러 대학교와 협업하면서 광주 신진 디자이너들에게도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진정한 패션 디자이너로서 기틀을 다질 수 있는 인큐베이팅에도 일정 부분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의욕이다.
패션인사이트 2011년 8월 30일 http://www.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