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마케터 "PPL 때문에--"
캐주얼 마케터들이 간접광고(PPL)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캐주얼 의류를 노출할 수 있는 시장이 타 복종에 비해 좁고, 간접광고를 하는데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A브랜드 마케팅 관계자는 “드라마의 경우 배우들이 남성복과 여성복을 입으려 하지 캐주얼 의류는 안 입으려고 한다. 그렇다보니 캐주얼 의류를 노출할 수 있는 공간이 예능이나 시트콤뿐이다. 시장이 너무 좁다”고 말했다.
특히 드라마의 경우 사극이나 재벌 중심의 스토리가 주를 이루다보니 캐주얼 의류가 어울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B브랜드 마케팅 관계자는 “남성복이나 여성복의 경우 디자인만 예쁘면 PPL이 잘 되는 편이지만 캐주얼은 다르다. 연예인들이 입으려 하지 않을뿐더러 브랜드의 인지도도 따진다. 또 맞춤 디자인까지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PPL을 진행하는데 드는 비용도 문제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보통 연예인 1명이 1회 착용하는데 100만 원 정도가 들며, 인기 연예인들의 경우 150~200만 원까지 올라간다.
하지만 1회 착용해서 소위 대박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수차례 반복해서 입혀야 한다.
그렇다보면 PPL에 드는 비용이 큰 부담이라는 것이다.
더욱이 노출이 되더라도 시청자들이 이를 검색하고 찾아보는 경우는 극소수라는 지적이다.
C브랜드 마케팅 관계자는 “PPL 후 본사에서 작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본사에서 질문하고 답변하고, 또 블로그나 카페를 통해 홍보하는 것도 본사의 몫”이라고 말했다.
방송협찬도 마찬가지다.
제작지원은 물론이고 연예인 개별마다 또 다른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최근 종료한 모 예능 프로그램을 협찬한 한 스포츠 브랜드는 3달간 방송을 제작하는데 억대 금액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 출연자 한명 한명에게 또 다른 비용을 들여 자사 브랜드 옷을 입혀야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연예인 PPL이 광고홍보의 핵심으로 잘못 여겨지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이를 통해 브랜드가 큰 이슈가 될 수도 있겠지만 이는 극히 드물며 한 순간인 경우도 많다. 효과대비 마케터들이 쏟는 시간과 노력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11년 8월 31일 http://www.ap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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