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가 매출 희비 갈랐다
올 여름 패션업체의 수도권과 지방권 매장의 희비가 엇갈렸다.
업계에 의하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약 3개월간 중부지방의 집중호우로 서울과 수도권 도심 지역의 매장 매출이 부진했던 반면 지방권 매장은 오히려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3사 남성복의 경우 지방권이 수도권에 비해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
전체 외형은 수도권 핵심 점포가 높은 편이지만 신장률은 지방권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지방권 주요 15개 백화점의 올 상반기 남성 캐릭터캐릭터 매출은 최소 5천만 원~3억 원 이상 매출이 늘었고, 특히 부산과 대구, 광주 등 광역 상권의 신장률이 두드러졌다.
가두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신원의 ‘지이크파렌하이트’는 올 여름 포항 대리점에서 전년 대비 200% 신장한 3억1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구 동성로점도 여름 시즌에만 10% 이상 신장했고, 거제 디큐브 매장은 36% 올랐다.
이밖에 광주 10%, 통영 30%, 김해 20%, 대천 40% 등 대부분의 매장이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신원의 이상진 차장은 “올 여름 충청 이남 지역의 경우 역신장 점포가 없을 정도로 매출이 좋았다”고 말했다.
LG패션의 ‘타운젠트’도 수도권 점포가 올 여름 15% 신장한 반면 지방권은 30% 가량 신장했다.
또 동일드방레의 ‘라코스테’도 지방권 대리점이 평균 78%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점포 역시 51% 신장했지만 지방권 점포에 비해서는 신장 폭이 낮았다.
이 회사 하홍천 상무는 “젊게 리포지셔닝한 브랜드 인지도가 지방권으로 확산된 경향도 있지만 팔림새가 수도권보다 지방권에서 좋았다”고 말했다.
캐주얼도 올 여름 지방권이 강세를 보였다.
수도권의 경우 비가 많이 내리다 보니 집객력이 떨어져 실적이 저조했다.
롯데백화점 캐주얼 매출은 지난달에 이어 이달 역시 지방권 실적이 강세를 보였다.
수도권 점포들은 세일기간 등 일부 기간을 제외하고 대부분 역신장했다.
에이션패션의 ‘폴햄’은 7월 한 달 기준 수도권 매장 매출은 전년 대비 보합세를 보인 반면 지방권은 10~15% 신장했다.
또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캐릭터와 커리어캐주얼 등 여성복의 경우 6월 1일부터 약 3개월간 주요 백화점 점포의 정상, 행사 매출 누계를 집계한 결과 전반적으로 역신장한 가운데 서울, 수도권 대비 지방권 매장에서의 매출 하락 폭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커리어PC 매출 상위 그룹에 속한 A브랜드의 경우 같은 기간 롯데백화점 잠실점, 영등포점 등 전통적으로 외형 유지에 총력을 기울여온 점포들에서 전년 동기 대비 약 3천~4천만 원 가량 정상 또는 행사 매출이 떨어졌다.
브랜드, 정기, 바캉스 등 세일이 길었던 점을 고려하면 작년과 비교해 큰 폭으로 효율이 떨어진 것이다.
반면 롯데 울산점과 대구점 등에서는 지난해와 동일한 조건의 매장에서도 정상 매출이 10% 이상 신장했다.
현대백화점에서도 역시 대규모 리뉴얼 공사를 진행하고 물난리까지 겪으며 집객에 어려움을 겪은 서울 강남권 점포 대비 울산점 등에서 브랜드들이 선전한 모습이다.
어패럴뉴스 2011년 9월 1일 http://www.appnews.co.kr
이전글
![]() |
여성복 때 이른 구조조정 바람 |
|---|---|
다음글
![]() |
국내업체 설 자리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