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때 이른 구조조정 바람

2011-09-01 09:49 조회수 아이콘 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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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때 이른 구조조정 바람

 

일부 중견 여성복 업체들이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관련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올 하반기 들어 매출 부진이 계속되면서 본격적인 추동 시즌을 앞두고 주요 인사를 물갈이 하거나 구조조정을 통해 분위기를 전환하려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최근 I사, H사, A사 등 세 곳은 사업부장급을 대상으로 일괄 사직서를 받았다.

이들은 대부분 지난해 사업부별로 적자를 낸 데다 올해 적자 폭이 더 커지자 문책성 인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실제 인력 쇄신을 원한다 하더라도 마땅한 인력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아 일부의 변화를 통해 전체의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 중견 기업은 전체 사업부의 의사 결정을 관장해 온 경영전략실 임원을 물류센터로 발령하기도 했다.

사실상 퇴사를 종용한 조치로, 중간 관리급 조직을 슬림화하고 사업부 책임을 강화하고자 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업체 측이 굳이 인력 감축에 초점을 맞추지 않더라도 하반기 경기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직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실제 최근 한 달 사이 7~8개 브랜드의 사업부장 및 영업본부장이 자리를 바꿨으며, 공석인 자리의 인선을 물색 중인 업체들도 상당수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비효율 브랜드를 정리하거나, 매각하고자 하는 움직임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소규모 업체들을 중심으로 브랜드 매각 및 중단이 아름아름 계속돼 왔는데, 경영난이 중견 기업에까지 번지면서 실제 비효율 부문의 정리를 검토 중인 곳이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어패럴뉴스 2011년 9월 1일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