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시장 빅뱅

2011-09-02 09:28 조회수 아이콘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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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시장 빅뱅

 

한동안 신규 기근 현상을 보여 왔던 아웃도어 시장에 내년에 새로운 브랜드가 대거 런칭, 기존 브랜드들과 함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은 물론 아웃도어 시장 진출을 호시탐탐 노려오던 중견기업들이 출사표를 던져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지 주목을 받고 있다. 

대기업 중에서는 제일모직이 ‘빈폴 아웃도어’를 런칭키로 한 것을 비롯해 LS네트웍스가 ‘몽벨’, ‘잭울프스킨’에 이어 스웨덴 아웃도어 ‘피크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중견기업 중에서는 에프앤에프가 해외 유명 브랜드와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동광인터내셔날이 빠르면 내달 아웃도어 편집숍 1호점을 오픈한다.

또 슈페리어가 ‘윌리엄스 버그’로 포문을 열고, 신원도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이르면 내년 하반기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패션그룹형지도 ‘와일드로즈’에 이어 최근 영국 아웃도어 ‘노스케이프’의 국내 판권을 인수, 내년 추동 시즌 가두점 위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밖에 스웨덴의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하그로프스’가 내년 하반기 진출하는 등 현재까지 내년에 아웃도어 시장 진출을 선언한 업체만도 7개에 달한다.

여기에 시장 조사와 런칭을 검토 중인 업체가 3~4곳에 이르러 최대 10개 이상의 신규 브랜드가 출시될 전망이다.

이 같은 신규 브랜드 봇물 양상은 지난 몇 년간 계속된 아웃도어 시장의 초고속 성장 때문으로 풀이된다.

타 복종의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반면 아웃도어는 최근 4~5년 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여와 더 이상 시장 진출을 늦출 경우 신규 진입이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SPA 브랜드들이 잠식하고 있는 10~20대 시장 보다 경제적 여건을 갖춘 30~40대를 겨냥한 사업으로 아웃도어가 적합하다는 점도 신규 시장 활성화의 이유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과거 아웃도어 브랜드 런칭을 계획했다 포기한 업체들도 다시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초고속 성장이 지속되고 있지만 기존 브랜드와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향후 1~2년이 마지막이라고 판단한 업체들이 신규 브랜드 런칭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회의 땅으로 여겨지는 아웃도어 시장이지만 신규 브랜드들의 설 자리는 좁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리딩 브랜드들의 시장 지배력이 워낙 강해 런칭 후 조기 중단하는 사태도 우려하고 있을 정도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존 브랜드와의 철저한 차별화 전략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지속적으로 할 때 실패 확률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신규 브랜드들은 익스트림 중심에서 벗어나 패션성을 강화한 패션 아웃도어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특히 일상생활과 연계한 캐주얼 라인을 대폭 강화, 20~30대를 주 타겟으로 삼고 있다.

기존 업체들의 세컨 브랜드 런칭이 아닌 새로운 업체의 등장은 아웃도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견해도 있다.

박만식 ‘동진레저’ 부장은 “신규 시장이 활성화되면 시장 전체가 확대될 수도 있지만 자칫 과열 양상으로 흐를 경우 브랜드 중단과 가격 파괴라는 부작용이 뒤따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11년 9월 2일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