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TD 캐주얼, 성장 탄력 받았다!
올해 남성복 시장에서 가장 선전하고 있는 트래디셔널 캐주얼 존은 향후에도 밝은 청사진을 그릴 만큼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리딩 브랜드뿐만 아니라 중위권 브랜드들까지 선전하며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캐주얼 착장의 변화와 함께 영 컨셉 강화, 라인 세분화 등 상품 변화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상반기, 두자릿수 신장
남성 트래디셔널 존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경기침체 우려속에서도 정장 시장을 비롯한 타운캐주얼, 캐릭터캐주얼 존이 상대적으로 소폭 신장에 그친데 반해 트래디셔널 존은 상반기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신장했다.
본지 조사에 따르면 남성 트래디셔널 캐주얼 시장은 올해 약 7,000억원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이 또한 작년에 비해 두자릿수 이상 증가한 수치다. 가장 큰 특징은 중위권 브랜드들의 약진이다. 트래디셔널 존은 ‘빈폴’과 ‘폴로’ 투톱 체제 속에 ‘라코스테’, ‘헤지스’, ‘타미힐피거’가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올젠’, ‘헨리코튼’ 역시 중위권 도약을 위해 필사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라코스테’는 영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로 변신에 성공하면서 젊은 소비층에게 어필, 최근 런칭이래 최대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월까지 매출은 910억원으로 전년 대비 50%에 가까운 신장률을 기록하며 매출외형이 확대되고 있다. ‘라코스테’는 올 초 매출 목표 수정을 거치면서 올해 1,7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빈폴맨즈’도 올해 꾸준한 신장세를 기록, 6월까지 전년 대비 2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 1,450억원을 목표로 책정했다. ‘타미힐피거 남성’ 역시 6월까지 30% 신장하며 올해 8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고 ‘헤지스’도 30% 가까이 신장하며 올해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최근 리뉴얼을 단행했던 ‘까르뜨블랑슈’는 지난 6월 전년 대비 17%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을 만회시켜 나가고 있고 ‘올젠’은 영 컨셉 강화로 전년 대비 26% 신장, 올해 48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헨리코튼’도 최근 젊은 층을 겨냥한 ‘HCU’라인을 출시하면서 6월까지 두자릿수 매출 신장을 달성, 올해 4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들은 지난 상반기 성장세가 증폭되면서 이러한 여세를 몰아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20~ 40% 높게 책정했다.
영층 공략이 주효
트래디셔널 캐주얼 존의 성장요인은 남성착장문화의 변화가 호재로 작용, 이에 빠르게 대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비즈니스캐주얼 착장 확산으로 인해 재킷, 셔츠 등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비즈니스 라인을 선보였고 영라인, 스포츠라인 등을 강화해 젊은 고객층을 유입시키는 등 타깃에 따른 상품세분화 전략이 효과를 거뒀다. 또 트래디셔널 브랜드 대부분은 스포츠, 프레피 컨셉을 추구하는 영 라인을 확대함으로써 이미지 변신과 매출 신장에 성공했다.
이같은 트래디셔널 존의 변화는 3년전부터 시작됐다. 지난 2008년에서 2009년을 넘어오면서 트래디셔널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맞았다. 그 당시 ‘타미힐피거 남성’의 외형은 600억원선에 그쳤고 ‘올젠’, ‘헨리코튼’ 역시 300억원선에 머물렀다. ‘헤지스’는 650억원선 ‘라코스테’도 700억원선. 트래디셔널 시장은 10년 가까이 비슷한 외형을 유지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는 국내 백화점 유통이 최대 60개에서 65개 내외인 점을 감안할 때 외형 변화는 소폭 신장에 그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2009년부터 불어닥친 캐주얼 착장의 변화는 트레디셔널 캐주얼 시장 성장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대기업에서 시작한 복장 자율화는 타운캐주얼 및 신사정장의 고객 이탈을 가져왔고 이들을 트래디셔널 존이 흡수하면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주 5일제 정착에 따른 여가 생활의 증가로 레저활동 등이 늘어나면서 트래디셔널 존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한단계 더 나아갔다.
패션채널 2011년 9월 9일 http://www.fashionchanne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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