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뷔통 인천공항점, 여파는?

2011-09-15 09:29 조회수 아이콘 1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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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뷔통 인천공항점, 여파는?

 

세계 최초의 「루이뷔통」 공항면세점이 지난 10일 인청공항에 입점을 마쳤다. 다른 매장의 4배인 약 550㎡(166평) 규모. 매장 외벽 5m 높이에는 「루이뷔통」 다미에 패턴의 전면 장식물이 설치돼 입구부터 화려함과 웅장함을 장식한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해 공항 면세점 입점을 확정지었을 때 부터 전세계적인 관심과 이슈를 모은 「루이뷔통」 인청공항면세점. 이로 인한 영향력과 여파는 무엇일까.

우선 「루이뷔통」 매장을 상펴보면 손큰 중국 고객을 위한 상품이 전면에 배치된 것도 특징이다. 여행객들을 상대하는 만큼 여행 관련 제품이 다른 매장에 비해 많고, 여성제품 남성제품 여행 등으로 섹션이 구분돼있다. 면세구역 3층 중앙 27번과 28번 게이트 사이로, 공항 내 최고의 요지에 자리 잡고 있다. 출국심사대와 근접해 있고 맞은편은 환승 구간이어서 공항 내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오가는 곳이다.

공항 면세점이라는 공간은 쇼핑 시간이 정해진 환승 시간 안에 제한돼있다. 공항 내에 많은 사람이 오고가는 요지에 위치해 있다보니 166평 규모의 「루이뷔통」 매장 내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판매가 이뤄지는지가 관심사다. 「루이뷔통」측은 매장에 총 100명의 직원을 배치해 고객들의 편의를 최대한 돕겠다는 입장이다.

「루이뷔통」의 매장 오픈으로 인한 다른 브랜드의 약영향도 지켜봐야 할 문제다.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루이뷔통」은 내년부터는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인천공항 면세점 오픈이 로컬과 로컬면세점의 「루이뷔통」 매출 하락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에 면세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한 「루이뷔통」 공항 면세점에 사람이 몰리며 면세점 내 다른 명품 브랜드의 매출 감소가 나타날질지도 궁금하다. 이미 「루이뷔통」매장 유치 후 「구치」와 「샤넬」은 신라 면세점을 떠났다. 공항 면세 매출 1~2등을 자랑했던 「구치」와 「샤넬」의 몫까지 「루이뷔통」이 감당해야 하는 몫이다. 더불어 짧은 환승 시간내에 고객들이 「루이뷔통」에 몰리게 될 경우 다른 브랜드들 입장에서는 기회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와 동시에 「루이뷔통」은 최근 서울의 롯데 코엑스면세점과 동화면세점, 부산 파라다이스 면세점에서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그 향방이 어떻게 될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항면세점이 들어서게 되면 국내 면세 업계에서의 점포가 증가할 뿐 아니라 매출이 공항면세점에 집중되게 되면 도심 면세점의 매출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패션비즈  2011년 9월 15일 http://www.fashion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