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디자이너 해외 시장 공략 잰걸음

2011-09-16 10:01 조회수 아이콘 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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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디자이너 해외 시장 공략 잰걸음

 

국내 중견 디자이너들의 해외 시장 공략이 본격화됐다.

업계에 의하면 그동안 개인 부띠끄와 주요 백화점 유통을 중심으로 사업 규모를 키워 온 기성 디자이너들이 글로벌 컬렉션을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올리고 있다.

한국 전통과 결합한 컬렉션을 선보이며 파리와 뉴욕 무대서 시장성 또한 높은 디자이너로 인정받은 디자이너 이상봉은 런던으로 세를 확장한다.

이상봉은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24일까지 한 달 간 영국 해롯(Harrods)백화점에서 열리는 ‘한국특별전’에 참여한다.

해롯백화점은 지난 5월 한국을 방문해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입점 설명회와 상담회를 열고 국내 프리미엄 소비재 브랜드의 입점을 추진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이상봉과 손을 잡았으며, 이번 전시회 이후 단독 매장 개설 시기를 결정키로 했다.

이상봉은 특별전 개최 기간 중 뉴욕패션위크에 참가하고 이달 말 열리는 파리패션위크에서도 컬렉션을 개최한다.

지난달 30일 화요일 저녁 7시에는 이스트 런던 달스턴(Dalston)에 위치한 MC모터스에서 디자이너 박윤수의 브랜드를 소개하는 ‘BIG PARK’ 런칭쇼가 열렸다.

박윤수는 첫 해외 컬렉션 라인으로 스트리트 웨어를 선택했다.

면과 실크, 가죽을 주 소재로 한 스트리트 재킷과 점퍼를 키 아이템으로 해 비비드한 컬러 블로킹, 남성적인 디테일과 컬러, 소재의 믹스매치로 캐주얼하게 표현했다.

런칭쇼의 성공으로 현지 유력 멀티숍과 수주 상담이 이어지고 있고, 런던패션협회의 초청을 받아 내년 2월부터 런던 패션위크에도 참가한다.

디자이너 박윤수는 “오랫동안 고민해오다 좀 더 현실적인 컬렉션을 기획하게 됐다. 기존 이미지를 탈피한 ‘빅박’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쉽고 수월하게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관광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컨셉코리아’ 프로젝트에서도 도호, 손정완, 이상봉 등이 호평을 받았다.

이들은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지난 9일부터 약 일주일 간 열린 ‘2011 컨셉코리아 뉴욕’을 통해 그룹 프레젠테이션과 개막행사, 비즈매칭 쇼룸을 운영했다.

한편 서울시가 주최하고 SBA(서울산업통상진흥원)가 주관하는 글로벌 패션브랜드 육성사업인 ‘Seoul's 10 Soul’ 프레젠테이션 전시행사가 오는 9월 28일, 파리 중심부에 위치한 뮤제 데 아르데코의 르 알 데 마르소에서 개최된다.

2010년 글로벌 패션브랜드 육성 사업으로 첫 발을 내딛은 ‘Seoul's 10 Soul’은  28일에 있을 프로모션 행사 뿐 아니라 세계 최대의 트레이드 쇼 중 하나인 ‘트라노이’에 디자이너 10인을 적극 지원하고, 스타 디자이너 발굴 및 육성 정책에 따라 10월 4일 파리 패션위크기간 내 디자이너 최지형의 단독 쇼를 개최한다.

‘트라노이’ 참가 디자이너는 김재환, 김재현, 고태용, 김선호, 이승희, 이재환, 이석태, 신재희, 스티브J & 요니P, 최범석 등 10팀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시아 디자이너들에게 문호를 개방하는데 인색했던 4대 컬렉션에 참가해 현지 유력 패션계 인사, 바이어들의 참여와 호응을 얻어낸 것이 고무적이다. 수년간 해외컬렉션에 꾸준히 참가해오며 현지 시장과 바이어에 접근하는 노하우를 습득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국력과 함께 한국 패션의 위상이 높아졌고 유럽에서 불고 있는 한류 열풍과 정부의 지원 의지도 뒤를 받쳐주고 있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11년 9월 16일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