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백화점 입지 갈수록 위축
이지ㆍ스타일리시 캐주얼 브랜드들의 백화점 내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면서 해당 업체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롯데와 신세계, 현대 등 주요 백화점들이 MD개편을 통해 이지ㆍ스타일리시 캐주얼 면적을 축소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추동 시즌 MD개편을 통해 강남점과 광주점 등 주요 점포의 이지ㆍ스타일리시 군 면적을 축소했다.
광주점은 이마트와 이어지는 패션스트리트 관과 중복 입점된 브랜드들을 대거 철수시켰다.
패션스트리트 관과 중복 입점돼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브랜드 한 관계자는 “일부 브랜드들의 경우 연 1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높은 실적을 올리고 있음에도 불구, 매장이 중복된다는 이유로 일방적 철수를 당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강남점 역시 이지ㆍ스타일리시 군의 면적이 줄어들었다.
브랜드 한 개 당 30평대 매장을 운영해오고 있었으나 지난달 점포 리뉴얼 후 5평 수준으로 대폭 축소됐다.
브랜드 관계자들은 “5평대 매장에서 뭘 팔라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호소하고 있다.
현대백화점도 지난해 무역점 리뉴얼을 통해 이지ㆍ스타일리시 군의 면적을 줄인데 이어 최근 본점에서는 이지ㆍ스타일리시 캐주얼 브랜드들을 모두 철수시켰다.
롯데백화점 역시 이지ㆍ스타일리시 캐주얼 PC를 줄이고 있다.
올 하반기 오픈 예정인 김포스카이파크와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내년 오픈 예정인 평촌점 등에 이지ㆍ스타일리시 캐주얼 PC를 기존 점포보다 축소할 방침이다.
파주 프리미엄아울렛의 경우 당초 5개 브랜드를 입점시킬 계획이었으나 3~4개 선으로 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김포스카이파크와 평촌점은 10여개 브랜드만 입점시킬 예정이다.
기존 점포들의 경우 많게는 20여개 브랜드가 입점돼 있다는 점에서 업계가 받을 타격은 크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백화점들이 부문별하게 브랜드를 입점 시켜 놓고 이제 와서 막무가내로 몰아내고 있다. 그러면서 글로벌 SPA 브랜드들에게는 ‘국내 브랜드의 1/3 수준의 수수료’라는 특혜까지 주면서 대규모 면적을 할애하고 있다. 백화점들이 국내 브랜드들의 입장에 서서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11년 10월 18일 http://www.ap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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