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숍 돌풍 유통 전략 바뀐다

2011-10-26 09:43 조회수 아이콘 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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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숍 돌풍 유통 전략 바뀐다

 

최근 편집숍 돌풍이 패션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에이랜드’, ‘원더플레이스’, ‘FLOW’, ‘G533’, ‘맥앤맥’ 등 새로운 감각을 앞세운 편집숍이 젊은 층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고, ‘ABC마트’, ‘슈마커’, ‘에스마켓’, ‘레스모아’, ‘햇츠온’ 등과 같은 멀티숍이 무시할 수 없는 신 유통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이를 겨냥한 사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우선 예전과 달리 브랜드 쇼가 다시 호황을 맞고 있다.

지난 11일과 12일 주한 프랑스 대사관 경제 사무관실 주최로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프랑스 럭셔리 패션 페어’도 예년과 상당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에 비해 30% 정도 늘어난 프랑스 20개 브랜드가 참가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 130여개 업체 300여명이 방문했다.

프랑스 대사관 오현숙 상무관은 “프랑스 업체의 참가도 예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은 물론 국내 백화점과 홈쇼핑 바이어, 편집숍 바잉 엠디 방문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특히 스카프, 주얼리 등 액세서리 브랜드들은 편집숍 구색 상품으로 인기를 모았다.

컨버스 출신의 변영욱 래더 사장은 새로운 형태의 브랜드 세일즈 쇼를 기획,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멀티숍, 편집숍, 백화점 바이어를 초청해 신생 브랜드나 유통 기반이 약한 내셔널 및 직수입 브랜드들이 부스를 마련해 수주를 하는 방식이다. 

1년에 2회 정도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데, 지난해부터 규모와 참가자 수가 크게 늘고 있다.

크록스코리아의 ‘크록스’, 스코노코리아의 ‘스코노’, 윙스풋코리아의 ‘베어파우’ 등도 1년에 2회 정도 행사를 개최해 수주량을 가늠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멀티숍 유통 채널만을 공략해 단독 브랜드로 성장한 경우로 현재 연간 외형이 200~300억 원 수준으로 성장했다.

따라서 런칭 당시부터 편집숍이나 멀티숍만을 겨냥하는 브랜드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견과류 수입 업체인 더네이처컴퍼니가 패션 사업에 진출하면서 도입한 스페인 백 ‘백스 바르셀로나’와 프랑스 고품격 슈즈 ‘페이유’는 젊은 층 유동인구가 많은 가로수길과 강남의 편집매장 위주로 유통 전략을 펼치고 있다.

다다씨엔씨는 ‘모비토’ 모자를 런칭, ‘원더플레이스’, ‘G533’ 등의 편집숍에 입점한데 이어 국내 최대의 모자 멀티숍 ‘햇츠온’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 스포츠 용품 전문 기업인 알팩닷컴도 ‘버프’를 런칭 멀티숍 진출을 모색 중이며 내년에는 내셔널 스킨슈즈를 런칭해 편집숍에 전개할 방침이다.

스웨덴 슈즈 ‘스웨디쉬 해즈빈즈’와 시계 ‘트리바’를 전개하는 북바인더스디자인코리아도 가로수길 직영매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편집숍으로 운영하고 있다.

로맨틱무브의 남성수제슈즈 ‘로맨틱무브’도 ‘에이랜드’, ‘스파이스칼라’ 등 편집숍 유통에 적극적이다.

이 회사 조용익 사장은 “가격대가 높은 편이지만 다품종 소량으로 디자인력이 강점인 만큼 높은 수수료의 백화점 보다는 편집숍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키워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11년 10월 26일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