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업체 '새 술은 새 부대에'
중견 패션 업체들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최근 중견 패션 업체들은 CEO 교체, 사업부 조직 개편, 브랜드별 비전 제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각에서는 단순한 조직 개편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중견 업체들이 보다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지 못하면 대기업 중심의 시장 구조에서 입지가 좁아질 수 있어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신원은 최근 내수부문 사장에 손수근 부사장을 선임했다.
이와 함께 브랜드별 볼륨화를 위해 각 사업부서장을 새로 임명했다.
여성복 ‘씨’ 사업부장에 ‘베스띠벨리’ 영업팀장으로 근무해온 정병무 차장을 부장으로 승진 발령시켰고, 최근 괄목할만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남성복 부문에서는 ‘지이크파렌하이트’ 사업부장인 김재준 이사가 신규 브랜드 ‘반하트옴므’ 총괄을 겸직토록 했다.
이로써 각 브랜드별 사업부장 인력들이 한층 젊게 구성됐다.
신성통상도 최근 염태순 회장의 전사 브랜드 메가화 전략에 맞춰 홍민석 전무를 재영입했다.
또 ‘지오지아’의 사업부 이원화 및 새로운 실무 인력 영입 등 후속 조치를 검토 중이다.
계열사인 에이션패션 역시 조만간 조직 개편이 뒤따를 전망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메가화라는 큰 프로젝트 아래 리빌딩을 추진하고 있으며, 새로운 시도와 변화 이전에 시행착오와 리스크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엔코는 올 초 이사회를 열고 김석주 부사장을 3개 브랜드를 총괄하는 전문경영인으로 임명했다.
캐주얼 ‘써어스데이아일랜드’ 사업부장을 김석주 대표가 겸임, 실무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당분간 충원 없이 겸직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따라서 지엔코는 각 사업부별 팀장 체제를 구축하고 신속한 업무 처리가 가능하게 됐다.
인디에프 역시 최근 모 회사인 세아상역 김웅기 회장이 직접 경영 일선에 나서면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김웅기 회장은 작년 3월부터 올 초까지 인디에프 대표이사로 재직해 왔으나 부사장을 비롯한 전문경영진이 사실상 경영을 이끌어 왔다.
올 초에는 코오롱 출신의 제환석씨를 대표이사에 선임,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하는 듯 했으나 8개월 만에 김 회장이 경영 일선에 직접 나서면서 종전과는 다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어패럴뉴스 2011년 10월 27일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