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멀 신사복 위기감 고조

2011-11-09 09:44 조회수 아이콘 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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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멀 신사복 위기감 고조

 

신사복 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백화점에서의 신사복 입지 축소와 메인 브랜드 중단설, 신사복 업체들의 전문 인력 이탈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일어나면서 신사복 존폐에 대한 의문까지 제기되고 있다.

먼저 백화점 내 신사복 PC의 입지 문제다.

수트 판매 비중이 점차 줄어들면서 신사복 브랜드들의 매출이 전체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백화점 측에서는 신사복 PC를 줄이는 대신 매출 신장률이 높은 컨템포러리나 TD캐주얼 PC를 확대하는 것으로 MD방향을 잡고 있다.

또 일부 점포 상황에 따라 남성복 PC를 아예 줄이고 아웃도어나 스포츠 쪽으로 밀어주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신사복의 경우 지난 2007년 더베이직하우스가 계열사 에프에이비를 통해 ‘다반’을 런칭한 이래 리뉴얼을 제외하면 신규 브랜드가 전무한 상황이다.

제일모직은 지난해 ‘지방시’를 중단하면서 ‘니나리치’로 대체했고, 원풍물산 역시 ‘니나리치’를 ‘웅가로’로 대체한 정도일 뿐 새 브랜드가 추가된 적은 없다.

신사복 브랜드들은 남성 트렌드가 캐주얼 위주로 변하면서 제품 변화를 통해 도약을 계획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리뉴얼에 성공한 사례로는 LG패션의 ‘닥스’신사가 있다.

‘닥스’신사는 캐주얼 서브 브랜드를 별도로 운영하지 않고 있어 신사복 자체 매장에서 캐주얼 비중을 늘려 차별화에 성공하면서 올해 20% 이상 신장했다.

그러나 여타 리딩 내셔널 신사복 브랜드들의 경우 캐주얼로 승부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갤럭시’, ‘로가디스’, ‘마에스트로’, ‘맨스타’, ‘캠브리지멤버스’ 등 5대 브랜드는 모두 어덜트캐주얼 브랜드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어 이를 통합하지 않는 한 신사복 매장에서 캐주얼을 확대하기는 어렵다.

또 어덜트캐주얼 브랜드들의 매출 규모가 적지 않아 이를 포기하고 신사복과 합치기에도 무리수가 있다.

메인 브랜드들의 중단 소문도 무성하다.

신사복 PC에만 여러 브랜드를 운영 중인 대형사들의 경우 브랜드 운영상 비효율적인 부분이 있다고 판단하고 일부 브랜드를 정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신사복 브랜드를 여러 개 보유하고 있어도 모두 시너지 효과를 냈지만 지금처럼 신사복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는 비효율 브랜드를 정리하는 것이 수익적인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11년 11월 9일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