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정장 수요 급격히 증가

2011-11-17 09:17 조회수 아이콘 1113

바로가기

 

여성복, 정장 수요 급격히 증가

 



올 가을 들어 여성복 시장의 정장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가두 어덜트 및 정장 브랜드를 비롯해 백화점 캐릭터 군에 걸쳐 정장 아이템 판매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어덜트 브랜드 중 정장 비중이 가장 높은 세정의 ‘올리비아로렌’은 9월과 10월에 30% 가량 신장했고, 신원의 ‘베스띠벨리’와 인디에프의 ‘조이너스’도 최근 몇 년 동안 주춤하던 정장 판매율이 올 가을 들어서는 반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라우스와 정장 바지, 원피스 등을 비롯해 다소 고가의 트렌치코트 등이 팔려 나가면서 브랜드별로 30~40%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등 가을 시즌 판매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에 대해 업계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자녀들이 결혼 적령기를 맞으면서 예복 및 하객 의류 구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 놓고 있다.

통상 국내 베이비부머는 1955년부터 63년 사이 전쟁 이후 태어난 세대를 일컬어 이른다.

733만 명에 달할 만큼 높은 인구 비중을 차지하는 이들 세대의 자녀들이 20대 후반에서 30대 초중반에 이르면서 결혼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는 것.

업계는 올해를 시작으로 향후 2~3년간 결혼이 집중적으로 몰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승원 위비스 ‘지센’ 총괄 전무는 “실제 올해 8월부터 예식장을 잡기가 어려울 만큼 결혼이 크게 늘었다”며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은퇴시기를 맞으면서 그 자녀들의 결혼이 집중적으로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 유통의 장악력이 떨어지는 2, 3차 지방 소비자들의 경우 가두점을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지방 점포 비중이 높은 어덜트와 스트리트 정장 브랜드들은 그 수혜를 더 입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위비스의 ‘지센’은 정장물 기획 비중을 늘리기로 하고, 스팟 제품을 투입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고, 샤트렌의 ‘샤트렌’도 정장 물과 중고가 아우터 판매에 역점을 두고 있다.

고가의 백화점 캐릭터 존 성장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올 9월과 10월 ‘타임’과 ‘미샤’, ‘모조에스핀’ 등 캐릭터 브랜드들은 셋업물과 고급 소재의 코트가 집중적으로 팔려 나가면서 예년에 비해 판매율이 높았다.

영캐주얼과 커리어가 가을 시즌 들어서도 단품 및 저가의 야상 등을 중심으로 판매가 이루어진 데 반해 캐릭터는 캐시미어 코트 등 고가일수록 판매율이 높은 양상을 보였다.

백화점 업계 한 관계자는 “이미 8월부터 예복 수요가 일기 시작해 11월 현재까지 정장 및 코트가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예복 수요가 크게 높아지는 시기에는 양극화가 더 극명해지는 양상을 보인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11년 11월 17일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