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강남 핵심 상권 장악

2011-11-24 09:22 조회수 아이콘 1075

바로가기

 

대기업 강남 핵심 상권 장악

 

강남의 핵심 상권인 청담동과 가로수길이 신세계인터내셔날(SI), 제일모직, LG패션 등 대기업의 차지가 되고 있다.

패션 대기업들이 최근 2~3년 사이 프레스티지 직수입 브랜드 도입을 경쟁적으로 늘리면서 청담동과 가로수길에 매장을 집중적으로 오픈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업체는 부동산 투자 측면에서 아예 건물을 사들이고 있을 정도다.

청담동 거리는 명품 브랜드를 대거 확보하고 있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점령했다.

이곳에 영업 중인 30여개 브랜드 중 신세계인터내셔날 브랜드가 40%에 달하고 있다.

‘돌체앤가바나’, ‘3.1필립림’, ‘코치’, ‘조르지오 아르마니’, ‘엠포리오 아르마니’, ‘몽클레어’, 남성 액세서리 ‘크롬하츠’, ‘분더샵 맨’, ‘분더샵 우먼’ 등이 청담동 명품 거리에 자리 잡고 있으며, 맞은편에는 ‘디젤’, ‘바나나 리퍼블릭’ 등이 영업 중이다.

청담동에 최근 사옥을 마련한 이 회사는 이곳에 매입한 건물만도 3~4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회사는 주로 하이엔드 패션 위주로 브랜드 도입을 강화하고 있어 청담동 일대를 선호하고 있다.

최근 프레스티지 브랜드 도입을 강화한 제일모직도 이탈리아 편집숍 ‘10코르소코모’, ‘란스미어’에 이어 미국 고감도 패션 ‘토리버치’와 도산공원 앞에 ‘릭오웬스’ 매장을 오픈하는 등 청담동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토리버치’가 들어선 건물은 삼성가에서 통째로 매입하기도 했다.

브랜드 리프레쉬 전략을 가동하고 있는 LG패션은 가로수길 장악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패션 문화를 리드하고 있는 이곳을 신규 도입한 직수입 브랜드의 인큐베이팅은 물론 기존 내셔널 브랜드의 이미지 쇄신에 활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2~3개 층을 모두 자사 브랜드로 꾸미는 종합관이 많다.

얼마 전에는 가로수길 최대 규모 건물인 미래와희망산부인과를 인수해 LF갤러리로 오픈하려고 했지만 상업 용도로 허가가 나지 않아 막판에 포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직수입은 ‘라움’을 통해 브랜드를 구성해 놓고 있는데, ‘헌터’, ‘오르비앙코’, ‘이자벨 마랑’ 등이 입점되어 있다.

여성복 ‘질스튜어트’는 종합관에는 ‘질스튜어트’, ‘질바이 질 스튜어트’, ‘질 스튜어트 액세서리’ 등이 영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9년 50평대로 오픈한 ‘TNGT W’는 새로운 브랜드를 추가로 유치, 매장을 진화시키고 있다.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인큐베이팅 할 수 있는 팝업 스토어 ‘티움 갤러리’도 오픈했으며, ‘바네사 부르노’, ‘이자벨 마랑’ 등의 상설점도 가로수길에 위치해 있다.

‘닥스’, ‘헤지스’, ‘라푸마’, ‘버튼’, ‘인터스포츠’ 등 가로수길과 매칭이 어려운 일부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브랜드가 들어서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의 하이패션 중심지인 청담동과 매스티지 브랜드의 요충지인 가로수길에 자금력이 풍부한 대기업 브랜드들의 진출이 많아지면서 임대료와 권리금이 급증하고 있다. 따라서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소규모 브랜드들이 설자리를 잃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 핵심 상권인 청담동과 가로수길에 신세계인터내셔날, 제일모직, LG패션 등 대기업 브랜드들의 진출이 크게 늘고 있다. 사진은 청담동 명품 거리(왼쪽)와 가로수길.

 

어패럴뉴스 2011년 11월 24일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