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e시장 키워드는 MOBILE

2011-12-08 09:09 조회수 아이콘 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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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시장 키워드는 MOBILE

 

 

올 한해 온라인 쇼핑업계는 쉼없이 ‘움직인(mobile)’ 격동의 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손 안의 쇼핑몰’이라 불리는 모바일 쇼핑이 주목 받은 한 해이기도 했다.

2010년이 모바일 쇼핑의 태동기였다면, 2011년은 모바일 쇼핑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유통업계의 굵직한 하나의 축으로 자리잡은 한 해였다. 올해는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로 쇼핑을 즐기는 ‘M쇼핑’ 원년이었다. ‘백화점’에서 ‘온라인 쇼핑’으로, 다시 ‘모바일 쇼핑’으로 소비시장이 움직이고 있다.

11번가(대표 정만원www.11st.co.kr)가 올 1월부터 12월까지 판매된 의류와 디지털가전, 명품잡화 등 상품 60개 카테고리 3200만여 개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M.O.B.I.L.E.’이란 키워드가 2011년을 장식했다고 볼 수 있다.

‘모바일’은 모바일쇼핑(Mobility), 올드(Old), 혜택(Benefit), 물가상승(Inflation of prices), 명품(Luxury item), e식품(e-food) 등 영어 단어 앞 글자를 딴 6개로 만든 단어다.

▲모바일 쇼핑은 스마트 폰으로 오픈마켓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종합쇼핑몰 앱, 소셜커머스 앱 등 쇼핑 앱을 내려 받아 상품 검색부터 결제까지 이뤄지는 것을 말한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스마트폰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 폰 모바일 쇼핑 실태’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14%가 ‘올 해 모바일을 통해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11번가는 지난 10월, 업계에서 처음으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발생한 모바일쇼핑 월 거래액이 100억원을 넘었으며 지마켓은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광고판을 노출해 상품을 보고 스마트폰으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업계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고 데이터 이용료가 저렴해지면서 모바일 쇼핑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 들었기 때문”이라고 해석한다.

두번째 키워드는 ▲올드다.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 역시 중장년층의 구매율이 높아진 것.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2월까지 11번가 구매고객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50대 이상 구매 고객의 연간증가율이 51%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40대의 연간성장률도 42%에 이르는 등 중장년층 구매고객이 두드러지게 늘고 있다. 업계는 이들을 잡기 위해 다양한 기획관을 개설하고, 행사를 마련했다. 중장년층을 위한 소셜커머스도 등장했다. '스틸영'은 중년을 위한 공연과 건강식품, 골프여행 등을 위주로 상품을 구비했다.

또한 11번가, 지마켓, 옥션 등 기존 오픈마켓과 온라인쇼핑 시장에 진출한 백화점, 대형마트들의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한 해였다. 온라인에서 ‘진검승부’를 벌인 업체들은 소비자들을 위한 강도 높은 ▲고객혜택 프로그램을 앞다퉈 내놨다. 옥션은 전 회원 대상으로 20%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옥션 올킬세일’을 진행했다. 지마켓은 SKT, KT 등 고객의 휴대폰 통신사와 관계없이 12%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통신사 무차별 할인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11번가는 상품 주문결제 후 배송이 지연된 경우에 기간에 따라 포인트와 쿠폰이 지급하는 ‘배송지연 보상제’를 진행 중이다.

▲물가상승이란 키워드는 온라인쇼핑 업계의 주요 마케팅 소재였다. 이상 기후와 물가 상승 여파로 과거에 볼 수 없었던 이색 선물세트들이 설, 추석 등 명절을 겨냥해 대거 등장했다. 값이 많이 오른 제품의 자리는 각종 대체재와 용량을 반으로 줄인 소량 제품 등으로 메웠다. 11번가는 대내외로 어떤 물가 상승요인이 생겨도 구입 당시 금액과 같은 가격으로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는 ‘지금가격보장제’를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6개월간 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 시기에 ‘소셜커머스’는 ‘반값 상품’으로 큰 재미를 보며, 시장규모를 1조 원 이상으로 키웠다.

▲온라인 쇼핑몰들은 고급 상품들을 다수 구비하고, 각종 보장제도로 ‘저가 이미지’를 탈피하고 있다. 프리미엄 상품, 특히 명품 판매가 두드러진다. 11번가의 명품 매출액 기준으로 명품판매 성장세는 2010년 대비 2011년 월 평균 매출이 150% 성장했다. 또한 국내외 600개 백화점 입점브랜드 상품을 모아 판매하는 기획관 ‘패션백화점’을 개관했다. 노스트롬 등 해외 백화점 5곳에만 납품되는 유니크한 패션아이템들도 대거 입점했다. 옥션은 브랜드 패션 전문관인 '브랜드 플러스'를 열었다. 해외 명품브랜드를 비롯해 국내외 유명패션브랜드를 아우르는 1100여개 브랜드가 들어왔다. 인터파크는 ‘슈즈몰’을 개설해 직접 신발을 매입해 판매하면서 품질을 보장하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온라인몰들은 올해 들어 대형마트의 대표상품인 신선, 가공식품 분야를 전진 배치했다. 11번가는 식품군을 대폭 강화한 ‘마트 11번가’를 내걸고, ‘품질 110% 보상제’를 도입했다. 옥션은 소비자들이 산지에 가서 상품 생산, 유통 과정을 확인하는 ‘옥션 식객’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롯데닷컴은 신선, 가공식품을 대형마트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내용의 ‘마트맞장 세일’을 기획했다. 이마트몰의 매출 중 식품비중은 63%에 이른다. 11번가에 따르면 자사 e식품 매출은 2010년 대비 올해 200% 넘게 신장했다.


 패션비즈 2011년 12월 8일  http://www.fashion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