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을 줄 모르고 커지는 명동 상권

2011-12-27 10:59 조회수 아이콘 1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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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을 줄 모르고 커지는 명동 상권

 

서울 명동 상권의 확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업계에 의하면 지하철 4호선 명동역에서 명동예술극장 방향으로 뻗은 중앙통인 명동 8길을 중심으로 해 패션 상권이 횡방향 팽창을 계속하고 있다.

중앙통을 가로지르는 명동 8가길과 명동 8나길, 옛 사보이호텔 방향으로 접어드는 골목길인 명동 4길과 6길, M플라자 뒤편 골목길인 10길 쪽으로 의류, 액세서리, 속옷 등 패션 브랜드들이 속속 모여드는 중이다.

올해에만 굵직한 중대형 가두점이 10여개 문을 열었다.

기존에 패션 외 다른 업종의 매장이었던 곳이 새로이 패션 브랜드 간판을 걸게 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8월에는 명동 첫 매장을 시작으로 세를 급속히 확장해 온 ‘에이랜드’가 2층 규모의 명동 2호점을 열었고, 9월에는 또 다른 편집숍 ‘스마일 마켓’도 오픈했다.

이어 9월에는 현우인터내셔날이 3층 규모로 편집숍 ‘북마크’ 1호점을 냈다.

현우는 향후 안정적인 브랜드 전개와 매장 운영을 위해 명동 8가길에 위치한 이 건물을 매입했다.

지난 11월에는 명동에만 두 번째 매장인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이 4층 규모로 중앙통 초입에 문을 열었다.

이 매장은 아시아 지역 ‘유니클로’ 매장 중 최대 규모인 총 면적 3966㎡(1200평)로, ‘유니클로’ 측은 이 매장에서 연간 500억 원 이상의 매출액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이랜드월드의 SPA형 이너웨어 ‘미쏘 씨크릿’이 중앙로 금강제화 건너편 여성복 ‘투미’가 입점해 있던 자리에 오픈했다.

이밖에 인터패션플래닝의 ‘스파이시칼라’와 여성의류 전문 편집숍 ‘SSFW’도 올해 명동 2호점을 오픈했고 인터넷 쇼핑몰의 호황으로 역으로 오프라인으로 진출한 보세 숍들까지 가세하고 있다. 

내년에는 제일모직이 런칭하는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도 명동 중심부에 대형 매장을 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에리트베이직이 올 봄 런칭한 캐주얼 ‘비토이’도 명동에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계획하고 있고, 눈스퀘어 5층에서 영업 중인 ‘레벨5’도 명동에 2호점 오픈을 추진 중에 있다.

‘유니클로’가 들어선 타비몰에는 엠케이트렌드도 내년에 대형 편집숍을 낼 예정이다.

엠케이트렌드는 이를 위해 최근 타비몰 지하 1, 2층과 지상 5, 6층 총 4개 층을 임대 계약했다.

자라리테일코리아 이봉진 대표는 “일각에서는 포화 상태라고도 하지만 명동은 일본 긴자, 홍콩 침사추이와 같은 아시아의 핵심 쇼핑지로 확장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본다. 현재 내국인 수요가 충분할 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도 크게 증가했다. 수요를 확대하는 것은 상권의 문제가 아니라 공급되는 아이템의 수준과 공급자의 영업 방식에 좌우되는 바가 더 크다”고 말했다. 

명동의 한 부동산 업체 대표도 “글로벌 브랜드 ‘자라’, ‘갭’ 등이 미국발 금융위기 속에서도 대형 가두점을 낸 2008년부터 명동상권이 부활의 날개를 달았다. 사실 그 이전에는 패션 상권으로서의 메리트가 크게 줄어들어 있었다. 최근에는 매출도 그렇지만 상징성 때문에 명동을 더 선호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11년 12월 27일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