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시장, 내년 上底下高 현상 뚜렷
내년 패션시장이 상반기 침체에서 하반기 회복되는 상저하고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패션업계에 의하면 올해 패션시장은 경기 침체와 소비 심리 위축, 이상 기후로 하반기 성장이 둔화됐는데 이 같은 흐름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대외여건의 불확실성 상존과 전세 부담금 가중으로 인한 중립적인 소비심리, 경기 둔화에 따른 가처분 소득의 감소 등으로 인해 소매시장 및 패션시장의 성장성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올해 이상고온 현상으로 인한 패션업체들의 겨울 재고 증가 부담이 내년까지 이어지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상반기 높은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내년 상반기까지 큰 폭의 성장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소비지출 전망과 의류비 지출 CSI가 최상의 조건은 아니지만 기준치 100을 유지하고 있어 조심스럽지만 향후 의류 소비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대형 패션업체들의 성장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전체 패션시장은 견조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이와 함게 내년 제일모직, LG패션 등 대기업들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랜드, 제일모직, LG패션, 코오롱 등 4대 기업의 시장 점유율은 2009년 18.7%에 이어 내년 22%로 확대될 전망이다. 대기업들은 경기 불황 등과 같은 어려운 대외환경에도 불구하고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신규 브랜드 런칭과 경쟁력 있는 국내외 브랜드를 저렴한 가격에 인수, 확장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 또한 중국 등 해외 시장 진출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앞으로 패션시장은 대기업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주목할 시장은 올해에 이어 아웃도어가 꾸준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웃도어는 2001년 이후 연평균 20% 이상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의 약진으로 최근 몇 년 사이 런칭한 아웃도어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기존 등산 제품 외에 사이클, 여행, 수상 스포츠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앞으로 아웃도어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패션채널 2011년 12월 27일 http://www.fashionchanne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