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사, 한국 디자이너브랜드 육성 ‘물꼬’

2012-01-17 09:33 조회수 아이콘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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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사, 한국 디자이너브랜드 육성 ‘물꼬’

제일모직, ‘준지’흡수 정욱준氏 상무기용
코오롱FnC, 김재현 ‘자뎅드슈에뜨’인수

그동안 해외유명브랜드의 도입에 집중해 온 대기업 패션사가 한국 디자이너브랜드에 관심을 보이면서 신진육성을 통한 글로벌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긍정적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제일모직은 지난해 연말 정욱준디자이너를 상무로 영입하면서 ‘준지’브랜드를 함께 흡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욱준 상무는 3년동안 제일모직이 해외신진을 육성하기위한 펀드 SFDF에 선정돼 연간 10만 달러를 지원받은 바 있다.

지난 연말경 정욱준디자이너의 영입과 함께 ‘준지’도 제일모직 브랜드로서 체계적 성장계획아래 전략적 육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정욱준 상무는 감성과 디자인, 해외시장 개척등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여 성장가능성이 높은 프로로 인정받았다”고 영입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코오롱FnC부문은 김재현 디자이너의 ‘자뎅드슈에뜨’의 인수를 발표했다. ‘쟈뎅드슈에뜨’는 디자이너 김재현이 2005년 런칭 한 여성복 브랜드로 클래식하면서도 페미닌한 실루엣에 위트 있는 요소로 주목받아 왔다.

2009년 세컨라인으로 런칭 한 ‘럭키슈에뜨’는 보다 대중적인 디자인에 합리적인 가격대 캐주얼로 특히 브랜드의 심볼인 ‘올빼미’모티브가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쟈뎅드슈에뜨’는 현재 청담동에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이며, 분더샵과 블루핏, 갤러리아 백화점 등의 컬렉션 매장에서 판매 중이며, 런던, 일본, 토론토 등의 편집샵에서도 일부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FnC는 감도높고 잠재력있는 디자이너브랜드 도입을 통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여성복부문의 비즈니스에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의도를 갖고 있다.

코오롱FnC부문은 이미 2010년에 잡화브랜드 ‘쿠론’을 인수했다. 이 브랜드는 디자이너 핸드백을 주무기로 석정혜 이사(당시 대표)가 총괄하고 있었으며 해외마켓에서 성장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관련업계는 “그동안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 시도는 있어왔지만 글로벌경쟁력의 가능성을 보고 브랜드를 흡수하는 최근의 사례는 상당히 긍정적인 현상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한국섬유신문 2012년 1월 17일  https://www.k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