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상황 - 남·여성복 부진, 캐주얼·골프 호조
상품권 매출 크게 늘어
<여성복>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특수를 기대했던 업계에 실망을 안겨준 한 주였다.
어린이날이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휴무에 들어가는 토요일에 들었고 연이어 어버이날이 있어 주중 매출에 기대를 걸었으나 집객력은 평소보다 크게 하락하지 않은 반면 실 매출은 오히려 전주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에는 화창한 날씨가 더해지면서 자녀, 부모님과 가족 전체가 야외 나들이에 나서는 경우가 많아 백화점과 가두점 모두 한산한 분위기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가족 단위 쇼핑객이 몰리는 구로, 죽전, 양지 등 상설 아울렛 타운을 중심으로 전주대비 실적이 신장했다고 입을 모았다.
백화점의 경우 어버이날과 스승의날을 맞아 마담정장과 실버웨어, 일부 커리어 존서 액세서리류와 시즌 단품 등 선물용 제품을 별도 기획하고 화장품 브랜드와 연계 프로모션을 벌이며 고객잡기에 나섰지만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들어 소비자들이 선물용으로 백화점 상품권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짐에 따라 주중 제품 판매 실적은 하락했고, 상품권 매출은 크게 늘었다.
롯데와 현대 백화점 모두 캐주얼, 캐릭터, 커리어 군에서 전주대비 한 자릿수 마이너스 신장했고, 전년동기대비해서는 역신장 폭이 좀 더 커 10% 이상 차이가 났다.
가두점을 주력 유통으로 하는 중가 볼륨 캐주얼 브랜드들도 주중 면 스트레치 소재 팬츠와 1만원대 균일가로 출시한 피케 셔츠 등 야외 활동용 단품 아이템들이 잘 팔려나갔으나 주말 집객력이 떨어지면서 전주대비 신장률이 제로에 가까웠다.
마이너스 신장세 '고전'
<남성복>
전주대비 한 자릿수 역신장했다.
캐릭터캐주얼만이 한 자릿수 신장하며 선전했고 신사복, TD캐주얼, 드레스셔츠, 어덜트캐주얼 등은 모두 매출이 감소했다.
이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봄 신상품 판매율은 소폭 상승했으나 기온이 갑자기 변하고 일교차가 심해 고객들이 옷을 구매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작년 금요일이었던 어린이날이 올해 토요일과 겹치면서 전년대비 매출도 한 자릿수 감소했다.
특히 기온이 상승하면서 수트 매출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정장 판매 매기가 떨어지고 예복 수요도 전년대비 30% 이상 줄어들어 실질적인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
TD캐주얼과 어덜트캐주얼 역시 일부 리딩 브랜드를 제외하면 상품 차별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청소년 구매 최고치
<캐주얼>
캐주얼은 다른 복종에 비해 어린이날 연휴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주대비 매출이 18~30% 정도 크게 늘었다.
여름 상품이 강하고 청소년 고객층이 두터운 브랜드들의 상승세가 높았다.
백화점과 가두점 모두가 신장했고, 1일 근로자의 날은 기대치보다 매출이 낮았다.
주중인 금요일부터 특수가 시작돼 청소년 층의 구매가 최고치에 달했다.
티셔츠와 원피스, 치마 등의 아이템이 판매를 주도했다.
에이션패션의 ‘폴햄’은 전주대비 30% 신장한 가운데 135개 매장 기준 주말 이틀 동안 14억3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빅3 백화점 모두 고른 매출을 나타냈다.
리얼컴퍼니의 ‘애스크’는 전주대비 28% 신장했다.
주말에는 140개 매장에서 14억6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행텐코리아의 ‘행텐’은 여름 상품 판매가 전체 90%를 상회한 가운데 전주대비 18% 상승했다.
주말 이틀간 7억9천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스시루 인너제품 강세
<골프>
골프웨어 주요 브랜드들은 전주대비 20~28% 신장세를 보였다.
섭씨 27도를 육박한 초여름 날씨로 여름 상품 판매가 활발했기 때문이다.
가정의 달을 맞아 브랜드마다 준비한 프로모션도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에프엔에프의 ‘레노마스포츠’는 주말 매출이 대폭 상승해 전주대비 28% 신장했다.
4가지 스타일의 시스루 인너웨어가 가장 높은 판매율을 보인 가운데 최근 선보인 메이드 인 재팬 라벨이 부착된 단품 티셔츠도 호조를 보였다.
제일모직의 ‘빈폴골프’는 매쉬 소재가 가미된 셔츠와 브랜드 특유의 트래디셔널한 셔츠 및 스커트 판매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패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