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캐릭터 개발 젊은 층 공략

2012-02-10 10:38 조회수 아이콘 1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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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캐릭터 개발 젊은 층 공략 

 

 
로열티 한 푼 들이지 않고 자체 캐릭터를 개발해 재미를 보고 있는 패션 업체들이 늘고 있다.

종전에는 이미 개발된 국내외 캐릭터를 여름 시즌 6개월 단기간 스팟으로 에이전시와 계약해 운영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자체 개발한 캐릭터로 젊은 층 공략에 나서고 있다.

국내 최초 모자 멀티숍 ‘햇츠온’을 전개하고 있는 알엑스케이는 자사 그래픽 디자이너를 활용해 지난해 ‘엘스팅코’라는 캐릭터 라인을 런칭, 대박을 터트렸다.

‘엘스팅코’는 환경오염으로 인해 탄생한 괴물을 형상화한 것으로 에보니, 스팅코, 쿠엘 등이 주인공이다.

이들 세 캐릭터가 디자인된 모자 매출이 지난해 30억 원을 기록,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이 회사는 올해 5개 캐릭터를 추가로 개발했으며 아이템도 모자 외에 백팩, 의류, 키즈 라인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해외 진출을 위해 미국과 일본, 중국, 캐나다 등에 브랜드와 캐릭터 디자인 등록을 마친 상태다.

브랜드인덱스의 캐주얼 ‘팬콧’도 차별화된 자체 캐릭터로 인지도를 빠르게 확보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09년 인터넷을 통해 런칭한 ‘팬콧’은 두 개의 물방울이 겹쳐진 모양인 ‘더블 드롭’과 오리, 악어, 돼지, 코끼리 등 동물 캐릭터를 결합한 ‘팝 아이즈’ 두 가지 버전으로 구분된다.

강력한 비주얼에 비비드한 컬러가 접목돼 특히 10~20대들에게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세정과미래의 ‘NII’도 지난해 자체 캐릭터 ‘미니스(MiNiis)’를 개발, 마켓에서 좋은 반응을 얻자 올해 상품 비중을 30%까지 확대한다.

‘미니스’는 일러스트 작가 먼지(munge)와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개발한 피규어 컨셉의 캐릭터다.

티셔츠 중심에서 니트, 아우터까지 적용 아이템을 늘리고 올해 새로운 버전을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또 에리트베이직이 지난해 런칭한 빈티지 캐주얼 ‘비토이’는 ‘X’자 눈을 가진 곰 캐릭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국산 일러스트 패션 브랜드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동양화가 육심원은 에이엠갤러리를 통해 ‘육심원’ 핸드백을 런칭, 가로수길에 전문 매장을 운영 중이다.

로헨의 ‘애나케이’는 일러스트레이터 박수란과 손잡고 지난해 하반기 런칭한 브랜드로, 올해 연말까지 매장을 40개 구축, 12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패럴뉴스 2012년 2월 10일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