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이 본 하반기 패션 경기

2007-05-11 09:07 조회수 아이콘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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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본 하반기 패션 경기

“현 상황과 비슷하게 전개 될 것”
 

패션 업계 중진들은 올 하반기 패션 경기를 ‘지금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하반기 성장 가능성이 높은 복종으로는 ‘여성 영캐주얼’을 많이 꼽았으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은 ‘내수 시장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자라’ ‘갭’ 등 글로벌 브랜드의 국내 진출에 따른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는 ‘브랜드 정체성 확립’을 일순위로 지적했으며, 한국발 글로벌 브랜드의 탄생 시기는 ‘5년 이내’가 많아 최근 패션 업체의 해외 진출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금이 터닝 포인트 적기  
 
하반기 패션 경기는 지금과 비슷할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전체 7명중 5명에 달했다.
전재환 위비스 이사는 “주가가 좋아지고 있지만 부동산 경기가 침체돼 있고 지금이 패션 업계의 터닝 포인트라 매출이 크게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식 휠라코리아 부사장은 “패션 경기가 바닥을 친 상태에서 턴 어라운드의 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회복을 위한 경제적인 요소가 없는 상황이다. 대선 영향으로 지방 경기는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손진기 홈플러스 이사는 “양극화를 넘어 요즘은 있는 사람들도 점점 안쓰는 추세”라며 패션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김재성 비엘에프코리아 대표는 “대선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이유로 나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복종으로는 세 사람이 여성 영캐주얼을 꼽았다.
손진기 이사는 “영캐주얼은 비교적 경기를 타지 않고, 최근 빠른 트렌드에 맞춰 계속 새로운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어 현재 이상의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효 신세계인터내셔널 상무는 “캐릭터가 강한 리딩 브랜드들은 인적, 물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내수, 해외 시장 모두에서 성장하는 반면 단순히 가격이나 시즌 트렌드에 편성하는 중소 브랜드들은 크게 위축되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민석 신성통상 이사는 전반적인 남성 시장의 양적, 질적 팽창으로 남성복을 유망 복종으로 꼽았으며, 김재성 대표는 온오프가 가능한 세미 정장과 캐릭터캐주얼이 공존해 있는 비즈니스캐주얼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고 답했다.
 
브랜드 정체성 확립 중요
 
한미 FTA 체결은 수출 업체는 도움이 되겠지만 내수 시장에는 큰 의미가 없다는 공통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재환 위비스 이사는 “한미 FTA 보다는 최근 협상이 시작된 EU와의 FTA가 현재 직진출해 있는 명품 브랜드들이 관세를 빼고 가격을 책정할 수 있기 때문에 패션 업체들에게는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자라’ ‘갭’ 등 글로벌 브랜드의 국내 진출을 앞두고 패션 업체들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브랜드 정체성 확립과 품질 향상, 상품기획력 강화 등을 주문했다.
정성식 부사장은 “관련 복종에는 어느정도 타격이 예상되지만 전체적인 패션의 흐름상 대세는 아니다. 하지만 국내 브랜드는 이들의 전략을 유심히 살피고 철저하게 차별화 할 수 있는 전략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발 글로벌 브랜드 탄생 시기는 의외로 5년 이내가 많았다.
손진기 이사는 “국내에서도 이미 해외 브랜드와 맞붙고 있는 만큼 이제 글로벌 전략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내년에 중국에서 열리는 북경올림픽을 계기로 국내 브랜드의 약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정성식 부사장은 “글로벌 브랜드가 국내에 진출할 당시를 염두에 두고 합작사 또는 라이센스 형태에 의한 철저한 현지화 작업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민석 이사는 “국내 브랜드의 디자인 수준은 수준급이지만 생산 소싱력과 맨파워는 취약한 실정으로 글로벌 브랜드를 목표로 한 업체들은 이 부문 개선에 신경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어패럴뉴스(2007.5.11/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