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시장에 복고 바람
남성복 수트 시장에 복고 바람이 불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갤럭시’, ‘닥스’, ‘로가디스컬렉션’, ‘마에스트로’, ‘캠브리지멤버스’, ‘빨질레리’ 등 백화점 신사복 리딩 브랜드들은 올 봄 더블 브레스티드 수트와 체크 패턴을 주력 상품으로 내놓으면서 복고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
복고는 지난해 클래식 무드를 잇는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솔리드 패턴의 슬림에만 치중한 것과는 달리 다양해진 체크 패턴과 그동안 한국 남성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웠던 더블 수트가 늘어나면서 확산되고 있다. 더블 수트는 90년대 말 유행했던 스타일로 자칫하면 핏을 살리기 어려운 형태지만 소재와 패턴의 변화를 통해 젊은 층 고객들이 슬림하게 소화할 수 있도록 디자인해 선보이고 있다.
이 스타일은 지난 시즌부터 판매가 늘어나면서 관심을 끌고 있으며 40~50대 남성들에게도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블 스타일은 단순히 수트 뿐 아니라 캐주얼 재킷, 베스트, 트렌치코트 등 다양한 스타일로 나타나고 있다. 브랜드들은 단순해 보이면서 무거워 보일 수 있는 스타일에 라펠이나 버튼, 소매 마감 처리 등 원 포인트 디테일로 차별화 하고 있다.
여기에 체크 패턴이 더해지면서 클래식 복고 스타일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 체크 패턴은 체구가 작은 동양인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운 패턴이지만, 한국인 체형에 맞춰 세련되게 보일 수 있도록 다양한 디자인이 개발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다소 진부해 보일 수 있는 체크 패턴은 깅엄, 윈도페인, 글렌 등 점점 스타일이 다양해지면서 수트 뿐 아니라 셔츠에도 확산되고 있다.
‘갤럭시’는 솔리드 패턴을 다소 배제하면서 영국의 클래식을 대변하는 체크 패턴을 선보인다. 올 봄 포인트 아이템으로 내놓은 그레이 체크 슬림 수트는 더블이지만 슬림하면서 체크를 통해 클래식하면서도 캐주얼한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마에스트로’는 상하의 모두 체크 패턴으로 통일한 더블브레스티드 수트를 선보였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리기 위해 우드, 골드 느낌의 버튼을 사용 포인트를 주었다.
‘닥스’는 캐주얼 비중을 대폭 강화하면서 급격히 줄였던 오리지널 체크 패턴을 리뉴얼해 다시 선보인다. 라인이 굵었던 체크 대신 얇고 촘촘한 패턴으로 무난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했다. ‘캠브리지멤버스’ 역시 보일듯 말듯한 히든 체크 시리즈를 선보인다. 멀리서는 솔리드처럼 보이지만 가까운 위치에서는 세세한 체크가 보이도록 만들어진 고급 소재를 사용해 변화를 준다.
‘빨질레리’는 투버튼 싱글보다 격식을 갖춘 느낌의 더블 브레스티드 수트를 선보이며 화이트 팬츠와 코디가 가능한 밝은 계열의 캐주얼 체크 재킷도 스타일을 늘려 내놓는다. 이밖에 더블 수트와 체크 바람이 일면서 캐릭터캐주얼과 중가 브랜드들도 연이어 복고 스타일을 기획,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어패럴뉴스 2012년 03월 15일 http://www.ap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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