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업계, 新판로 개척·수익확보 나서
- 유통구조적 모순 극복 차원 온라인·홈쇼핑·가두점 개척
여성복 업계가 수익 확대를 위한 판로개척에 적극 나섰다. 백화점 또는 주요 유통에 근간을 두고 있는 브랜드들은 갈수록 악화되는 실적으로 온라인 또는 대리점 비중을 높이는 등 수익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불경기로 정상 판매율이 줄어들면서 쌓여가는 재고와 고비용 유통구조의 높은 수수료율로 이중고가 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수료율 인하 정책을 시행한다고 했지만 실질적으로 할인 혜택을 받는 업체들은 많지 않고 빅3를 제외한 유통 업체들은 변방이라는 것을 악용해 오히려 수수료를 올리는 곳도 있다.
백화점 납품 업체의 한 관계자는 “지속되는 정상 판매율 하락에 평균 수수료율 32~37%, 매니저 및 중간관리자 수수료 6~13%를 빼면 실질적인 수익이 나지 않는다”며 “최대한 불필요한 경비를 지출하지 않기 위해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상품에 대한 재투자도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악순환 구조가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브랜드들은 악성재고를 털기 위한 패션전문쇼핑몰, 오픈마켓의 진입 등 온라인 비중을 높이거나 수익률이 높은 가두점 진출, 홈쇼핑 진입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엠씨’는 2~3년차 재고의 행사물량을 올해부터 하프클럽 닷컴에 납품해 월 5000~6000만 원의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할인판매 수수료가 적용되지 않고 26~33%의 통마진으로 악성 재고를 털 수 있어 재미가 쏠쏠하다. 백화점 내 커리어 조닝이 점차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연중 진행하는 브랜드 행사에 소비자들의 체감 메리트가 줄어들면서 큰 집객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리안뉴욕’은 포털 사이트와 좀 더 진화된 협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함께 수익 확대를 도모한다. 옥션-G마켓, 롯데닷컴과의 제휴를 통해 콜라보레이션 5가지 상품, 총 1200여벌을 공동 제작했다. 옥션-G마켓에서만 단독 판매되는 한정 상품은 ‘롯데백화점관’을 통해 선보여 이달까지 기존보다 30%이상 저렴한 한정특가에 판매하고 있다.
그중 봄 인기 품목인 원피스 5종의 600여벌은 3~6만 원대에 선보여 비수기를 극복하기 위한 시즌 아이템으로 실속 구매족을 공략한다. 이밖에 단독 상품 런칭을 기념해 풍성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구매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관계자는 “온라인몰에서 패션의류를 구매하는 고객들의 니즈가 점차 고급화, 차별화되고 있는데다 파급효과도 커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도 한 몫 한다”며 “갈수록 어려워지는 환경 속에서 기존 유통에만 의지하기보다 다양한 채널 진입 및 활용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한국섬유신문 2012년 3월 21일 http://www.k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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