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업계, 온라인 시장 강화

2012-03-22 02:34 조회수 아이콘 1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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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 업계, 온라인 시장 강화 
 
주요 백화점들이 온라인 쇼핑몰을 강화한다. 날로 높아지는 온라인 시장의 성장성, 수수료 인하 등 정부의 전방위적인 규제로 인해 영업 환경 악화를 이유로 백화점들이 온라인 쇼핑몰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온라인 쇼핑몰 시장은 유통업 최대인 17.8%의 성장률을 보이며 35조7000억원 가량의 매출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3년 연속 유통업 최대 성장률이다. 반면 백화점 시장은 전년보다 9.9% 증가한 29조7000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30일 프리미엄 온라인 쇼핑몰 ‘엘롯데(elLOTTE)’를 오픈한다.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세웠던 기존 온라인 몰과 차별화될 수 있도록 고급화를 키워드로 내건다. 해외 명품, 자동차 등 고급 제품과 서비스로 온라인 몰 시장의 틈새를 파고들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롯데닷컴'과 롯데홈쇼핑이 운영하는 '롯데아이몰'과 시너지를 일으켜 온라인 몰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을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1년 동안 온라인 쇼핑몰인 신세계몰에 총 40억원을 투자해 맞춤형 CRM(고객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구매 데이터 분석 및 방문 페이지 체류, 상품 조회, 장바구니 이용, 광고메일 열람 데이터 등을 분석해 고객의 구매성향과 정서적인 취향과 선호도를 파악할 수 있다.

신세계는 이 시스템 구축을 위해 세계적인 시스템 분야 컨설팅 회사인 딜로이트와 자문 제휴를 맺고 통계분석 전문가를 특별 채용하는 등 공을 들였다. 신세계는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온라인 쇼핑몰 사업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대대적인 홈페이지 리뉴얼을 통해 하드웨어를 가꾸었다면 이번 CRM 구축을 통해 소프트웨어까지 완성하게 된 셈”이라며 “2015년 매출 2조 원대의 종합 온라인 쇼핑몰 1위로 도약하겠다”고 전한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영패션관 유플렉스의 홈페이지를 새롭게 오픈하고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U-CARD’, ‘U-PLEX’, ‘U-STYLE’ 등 특성별 카테고리를 만들어 젊은 고객들이 접근하기 쉽게 꾸몄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인 ‘현대H몰’에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적극적으로 펼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고급화 전략을 가져간다. 올 초 온라인 쇼핑몰인 ‘갤러리아몰’을 전면적으로 리뉴얼하면서 ‘상위 1%’ VIP 고객을 겨냥한 온라인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메일 초대장을 받은 고객만 접속할 수 있는 코너인 ‘프라이빗 클럽’을 만들었고, 프리미엄 명품을 중심으로 상품 수도 기존 쇼핑몰 대비 40%나 늘렸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몰에도 ‘명품 마케팅’을 도입해 특별한 고객들에게 쇼핑 관련 혜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몰을 백화점 서브 사업으로 봤던 과거와 달리 요즘엔 뒤바뀐 분위기”라며 “올해를 기점으로 백화점들이 온라인 쇼핑몰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비즈 2012년 3월 22일 http://www.fashion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