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 토털 이너웨어 뜰까

2012-03-26 08:51 조회수 아이콘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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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 토털 이너웨어 뜰까 
 
 
SPA 토털 이너웨어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랜드월드의 ‘미쏘 시크릿’에 이어 좋은사람들이 ‘퍼스트 올로’를 런칭하는 등 리딩 업체들이 보수적인 영업 정책을 깨고 이 시장에 속속 가세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들 브랜드는 이너웨어를 50% 수준으로만 구성하고, 나머지는 잡화와 의류로 채우고 있다. 지난해 말 런칭한  ‘미쏘 시크릿’은 현재 명동점에서 주말 일평균 1천2백만원, 평일 8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월평균 매출은 3억원. 이는 기존 매장인 여성복 ‘로엠’ 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신개념 토털 이너웨어가 잇달아 선보이고 있는 것은 포화 상태인 이너웨어 시장에서 제품 차별화가 어렵기 때문에 매장 컨셉 차별화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실제 ‘미쏘 시크릿’은 앵커 상품으로 티셔츠 파자마 세트를 주로 밀고 있는데, 매출 비중이 20%에 달한다. 스타킹, 레깅스 등도 매출 향상에 한 몫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이너웨어 외에 다양한 품목을 구성해 부가적인 매출을 올리고자 하는 의도도 있다.

양사가 매장 형태는 같지만 개발 상권과 타겟을 달리해 경쟁을 최소화한 것도 특징이다. ‘미쏘 시크릿’은 2030 세대를 메인 타겟으로 명동, 신촌, 홍대 등 주요 상권을 공략하고 있다. ‘퍼스트 올로’는 3040 세대를 겨냥해 주거가 발달된 생활 밀착형 지역을 주로 공략할 계획이다.

SPA 토털 이너웨어는 국내에서 시작되는 만큼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실 토털 이너웨어는 ‘미쏘 시크릿’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6년 쌍방울이 화장품과 액세서리를 망라한 ‘더뷰’를 런칭한 바 있지만 1년도 채우지 못하고 중단했다.
실패 요인으로는 이너웨어 외 다른 품목에 대한 소싱 문제가 가장 많이 지적됐다.

하지만 이랜드의 경우 ‘미쏘 시크릿’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사 유통은 물론 다른 사업부와 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좋은사람들도 국내는 전주와 개성공단, 해외는 중국과 캄보디아 등 소싱처를 다각화해 리드타임은 물론 상품 회전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리더스피제이가 ‘코데즈컴바인’을 통해 수영복과 레그웨어를 선보이고 있고 모 후발 업체가 SPA 이너웨어 런칭을 준비하는 등 이 시장에 대한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어패럴뉴스 2012년 3월 26일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