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두 남성복 “정상 판매 쉽지 않네”

2012-04-17 12:34 조회수 아이콘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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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두 남성복 “정상 판매 쉽지 않네”  
 
 




가두 남성복 시장의 저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또 다시 정상 판매가 흔들리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가두 남성복 업체들은 지난달 매출이 목표치에 크게 미달하면서 지난 6일 시작된 백화점 세일기간에 맞춰 행사를 확대하고 저가 기획전까지 펼치며 사실상 정상 판매를 포기했다.

비수기 시즌이 한 달 이상 남았고, 영업일수도 전년 대비 줄어들지 않았지만,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 무리한 할인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판매율은 지난해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할인율이 커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특히 유동성 자금이 부족한 중소 업체들 사이에서 이 같은 저가 판매가 심각한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매출이 심각한 것도 문제지만 중소 업체들은 생산 대금을 지불해야 할 4월에 현금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위험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 남성복 업체는 최근 소셜커머스 업체와 제휴해 2주간 자사 직영 매장에서 반값 할인 판매를 시작했다. 할인 폭도 추가세일을 포함 최대 50%에 달하고 있다. 신상품을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10만원대 후반에서 20만원대 초반까지 내려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중가 브랜드 중심의 아울렛과 쇼핑몰에서도 행사 비중 확대를 통해 매출을 올리고 있어 정상 가격으로 판매를 할 수 없는 지경이다. 유통사에서 저가 및 기획 상품을 요청하고 있고, 업체 역시 정상 제품 가격을 낮춰 조정해서라도 판매율을 높여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시즌 재킷류 판매가 기대보다 저조하고 예복 특수 판매도 윤달 영향으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백화점에서도 최근 컬러감이 돋보이는 캐주얼 팬츠와 점퍼류 판매가 포멀 제품보다 크게 늘었고, 가두시장에서도 이 같은 소비패턴이 이어지고 있지만, 가두점 중가 브랜드들이 상대적으로 제품군이 다양하지 못하고 여전히 수트 상품의 의존도가 높은 것도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어패럴뉴스 2012년 4월 17일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