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기업, 아웃도어 런칭 봇물
여성복을 기반으로 성장한 패션기업들이 스포츠 시장에 뛰어드는 케이스가 부쩍 늘었다. 이번 S/S시즌 F&F(대표 김창수)가 아웃도어 캐주얼 「더도어」를 런칭한 데 이어 F/W시즌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와 아마넥스(대표 최병구)가 각각 「노스케이프」와 「노티카」로 아웃도어 마켓에 도전한다.
형지는 계열사인 샤트렌(대표 김원수)을 통해 「와일드로즈」를 인수한 바 있지만 여성전용 아웃도어였기 때문에 오리지널 아웃도어 브랜드는 사실상 처음이라 봐도 무관하다. 이 회사는 작년에 영국의 「노스케이프」와 상표권 라이선스 계약을 하고 준비에 들어갔다. 그리고 올 초 대리점 모집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노스케이프」는 올해 말까지 100개점 오픈을 목표로 달린다.
여성복 「아날도바시니」와 「예쎄」를 전개하는 아마넥스는 오는 F/W시즌 「노티카」를 런칭하면서 종합패션기업으로의 성장을 노린다. 기존의 「노티카」가 갖는 이미지를 벗고 캐주얼 아웃도어로서 상품 경쟁력을 높인 것이 특징. 한때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노티카」의 인지도에 요즘 트렌드인 아웃도어 스타일을 접목했다. 아마넥스는 26일(오늘) 본사에서 유통관계자 등을 초청한 프레젠테이션을 연다.
한편 미샤(대표 신완철)도 내년 런칭을 계획으로 최근 스포츠팀을 세팅했다. 코오롱 출신들이 주축을 이룬 것밖에는 아직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패션성 강한 스포츠웨어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패션업계 관계자들은 “패션성 보다는 기능성에 초점을 맞췄던 아웃도어룩을 보다 디자인적으로, 또 대중적으로 접근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것”이라며 “여성복을 메인으로 하는 기업들이 아웃도어의 시장성과 틈새를 보고 뛰어드는데 스포츠 전문기업이나 대기업에 비해 어떤 차별성을 내세울 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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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이번 시즌 F&F에서 선보인 「더도어」 임미지 컷.
2012년 4월26일 패션비즈 http://www.fashion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