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섹스 캐주얼 “지금 뭐 팔아요?”

2012-04-30 13:47 조회수 아이콘 1453

바로가기

유니섹스 캐주얼 “지금 뭐 팔아요?”


야상점퍼 등의 아우터 및 청바지 ↓ 캐릭터 ↑
인기 캐릭터 및 자체 개발 캐릭터 티셔츠 인기 상승

최근들어 급격한 날씨 변화로 인해 여름 신상품의 출고시기를 앞당기기 바쁜 중저가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들이 S/S 시즌의 히트상품 부재를 우려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봄에 이어 가을 시즌까지도 높은 판매비중을 차지했던 야상점퍼가 올 봄에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그나마 등락폭이 적었던 청바지마저도 부진한 성적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기인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야상점퍼의 경우, 지난 시즌에 비해 컬러풀한 가격과 디테일의 변형을 통해 보다 다양한 스타일을 구성한데다 가격폭도 넓혀 실질적으로 가격경쟁력을 높였음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중저가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들뿐 아니라 대다수의 브랜드들이 야상점퍼를 봄 간절기 상품으로 선보인데다, 지난 2, 3년 동안 야상점퍼를 간절기 주력상품으로 선보인 만큼 아이템 자체에 식상함이 있지 않았나 하는 분석이다.

청바지 또한, 마찬가지. 블루진의 식상함은 이미 오래됐다.

많은 브랜드들이 블루진을 대신해 세계적인 트렌드에 부합하는 각양각색의 컬러진을 선보였으나 사실상 글로벌 SPA 브랜드를 비롯한 여성복 브랜드들에 비해 가격 및 상품경쟁력이 낮았다는 것이 폐인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워싱별, 핏별로 팔 수 있는 청바지는 이미 다 판 것 같다, “몇 년 전 스키니진이 유행했던 것처럼 과격한 변화가 있지 않는 한은 청바지로 재미를 보기는 힘들 것 같다고 하소연하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나마 티셔츠 특히 캐릭터 티셔츠의 인기를 자랑하는 브랜드들이 나타나고 있다.

다수의 글로벌 캐릭터를 활용하는 홀하우스를 비롯해 U.G.I.Z는 이번 시즌, 자체 개발 캐릭터를 도입해 호응을 얻고 있다.

U.G.I.Z측은 이번 시즌에 2개의 캐릭터를 추가 개발했다. 아직 이름을 붙이지는 않았지만 이들 캐릭터의 출발이 좋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외에 최근 몇 년 사이 인기 캐릭터 브랜드로 자리 잡은 팬콧과 최근들어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EM’ 또한 캐릭터물의 호조세를 자랑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최근 인기 캐릭터 앵그리버드를 활용해 캐주얼 의류 & 잡화 멀티매장 ‘EM’을 오픈한 이엠트렌드(대표 임성훈)에 주목하고 있다.

EM은 지난 14일 종로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으며, ‘앵그리버드와 함께 자체 개발 캐릭터 파쿠몽을 활용한 캐주얼의류를 선보이고 있다.

팬콧‘EM’은 각각 올 연말까지 전국적으로 50개의 매장을 확보함으로써 볼륨마켓 공략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캐릭터물의 인기를 기반으로 상권 확장을 시도하고 있는 이 업체들의 행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2012년 4월 30일 한국섬유경제 http://www.kt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