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패션 시장 강타한 ‘러버벨트’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벨트는 패션아이템이기 보다 하의를 고정시키기 위한 기능성 상품으로 여겨지는 것이 사실이다. 2000년대 초반 프리미엄 데님 시장이 활성화할 당시 로고가 명확하게 드러나는 ‘명품’ 벨트를 매치하는 것이 소위 ‘먹히는’ 연출법이었던 때와는 상반된 분위기다.
그러나 최근 캐주얼 룩을 즐기는 남성 소비자들에게 ‘핫’한 아이템으로 떠오르며 침체된 벨트 시장에 다시금 새바람을 불러 오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네덜란드 벨트 브랜드 「페다보아」다.
2007년 탄생한 「페다보아」는 단일 품목을 취급하는 신생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내구성과 패션성을 앞세워 유럽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있다.
세계 최초의 러버 벨트 브랜드로 소재를 차별화한 덕분에 론칭 당시 업계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천연 가죽 및 합성피혁, 패브릭 제품이 일반적인 벨트 시장에서 과감하게 고무와 플라스틱 재료를 사용해 새로운 모델의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특히 「페다보아」는 전 제품에 100% ‘엘라스토머’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탄력이 좋고 인체에 무해한 엘라스토머의 특성 때문에 내구성이 좋으면서도 친환경적인 벨트가 탄생하게 되었다.
다양한 컬러바리에이션을 적용한 점도 눈길을 사로잡는 요소 중 하나다. 밴드 컬러 11가지와 별도 구매가 가능한 버클 11가지 색상을 취향에 따라 매치시키면 총 121가지 연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떤 색상과 종류의 옷차림에도 잘 어울리는 벨트를 만들 수 있다.
유럽과 미국, 아시아까지 영역을 확대한 「페다보아」는 최근 패션뿐 아니라 스포츠 분야에서도 큰 인기 몰이 중이다. 특히 골프 선수들이 착용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면서 골프를 즐기는 마니아들 사이에서 필수 아이템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현재 미국의 페블 비치를 비롯한 전 세계 유명 골프 리조트에서도 유통 판매 중이며 일본에서는 전국 골프 매장에서 연간 10만개 이상의 판매 기록을 세우는 등 스포츠 영역에서도 성장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박상진 대표는 “내달부터 프로 골퍼 박효원 선수의 정식 후원을 시작으로 추후 스노우보드, 야구 등 국내 스포츠 시장에 안착하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