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 캐주얼화 판매 급증

2012-05-16 10:08 조회수 아이콘 1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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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 캐주얼화 판매 급증


한국 남성의 구두 소비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최근 구두 전문 업체에 따르면 정통 드레스화 보다 세미 캐주얼화 판매율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구두 전문 브랜드의 남성 구두 판매 비중은 80% 가까이가 드레스화일 정도로 정통 클래식화가 강세였지만 최근 전세가 역전될 정도로 캐주얼화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스니커즈, 보트슈즈(배를 탈 때 미끄러지지 않게 신는 신발인데, 최근 패션화로 각광), 하이브리드형(바닥은 운동화이지만 컴포트슈즈 기술을 접목하고 어퍼는 일반 드레스화 형태를 띈 구두) 세미 캐주얼 구두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전반적인 남성들의 착장 스타일이 캐주얼로 많이 바뀐 데다 하의류가 반바지, 롤업 팬츠까지 길이가 다양해지면서 구두 트렌드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탠디는 올해 드레스화 보다 남성 캐주얼화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재 판매 추이가 정장화 60%, 캐주얼화 40%로 캐주얼화 비중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 이 회사는 올 들어 예년에 비해 캐주얼화 판매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교적 남성 캐주얼화를 꾸준히 출시해 왔던 소다는 드레스화가 60%, 캐주얼화가 40%로 구성돼 있는 가운데 판매율은 캐주얼화가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올 초 출시한 두툼한 러버솔을 덧댄 클러퍼 제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

‘미소페’를 전개하고 있는 비경통상은 클래식화 보다는 바닥에 화이트 고무창으로 제작된 구두의 매출이 폭발적이다. 올해 들어 이런 세미 캐주얼화 판매 비중이 전체 남성화에서 45%에 달하고 있다.

비교적 구매 연령대가 높은 기성화 전문업체도 이 같은 트렌드 영향을 받고 있다. 이에프씨의 ‘에스콰이아’는 캐주얼화 매출 비중이 76%를 넘었으며, 이중 아웃솔을 젤이라는 특수 공법으로 개발한 캐주얼 슈즈 ‘젤플렉스’ 판매율은 26.8% 신장했다. 금강제화 역시 전체 남성 제품 비중에서 캐주얼화 판매 비중이 45%를 웃돌고 있다.

소다 디자인팀 허성진 부장은 “‘드레스화에 집중했던 구두 브랜드가 올 춘하 시즌 캐주얼화 반응이 높았기 때문에 추동 시즌 역시 캐주얼화 개발에 적극 나서 다양한 스타일의 남성 캐주얼화가 출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2년 5월16일 어패럴뉴스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