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브랜드, 사업 중단 속속

2012-05-17 09:54 조회수 아이콘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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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브랜드, 사업 중단 속속


여성복 시장이 심각하다! 몇년간 계속된 경기 불황과 수입 브랜드의 강세 속에 국내 여성복 브랜드들이 대거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아임」「AK앤클라인」 「에린브리니에」등이 영업을 종료한다.

지난해 3월 런칭한 미샤(대표 신완철)의 「아임」은 결국 「잇미샤」에 흡수된다. '30대를 위한 컨템포러리 캐주얼'이란 새로운 장르 개척을 목표로 했으나 시장 상황의 어려움과 모 브랜드 「잇미샤」와의 차별화가 되지 않는다는 판단하에 브랜드 중단을 결정했다.

예울디자인(대표 이학균)은 지난 7일자로 「이뎀」의 백화점 매장 철수를 선언했다. 예올은 적합한 순서를 밟아 자산 정리와 브랜드 매각 절차를 거쳐 임금과 부채 청산을 할 계획이다. 아비스타(대표 김동근)의 여성복 「에린브리니에」도 최근 사업 철수단계에 들어갔다.

F&F(대표 김창수)는 중단하려던 계획을 변경, 「바닐라비」 리뉴얼에 들어간다. 2개 신규 브랜드 런칭, 여성복 시장 악화에 따라 브랜드를 철수하려 했으나 마지막 사활을 걸어보기로 결정한 것. 브랜드 관계자는 "브랜드 체질개선은 분명 필요하다. 그러나 이제는 브랜드 리뉴얼 개념으로만 접근해서는 안된다. 리스크를 감수하고 브랜드를 지켜갈 수 있는 회사 내부적 상황, 유통환경의 포트폴리오 구축 등도 필요한 시대"라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현 마켓 상황은 브랜드 성장 둔화, 어려움에 그치는 수준이 아니라 브랜드의 존폐를 위협할 정도로 심각하다"며 "백화점은 이제 웬만한 가격대 행사는 진행하려고 하지 않는다. 행사 가격은 점차 낮아지고 브랜드는 상품을 팔아도 손해인 셈이다. 이 악순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2012년 5월 17일 패션비즈www.fashionbiz.co.kr